춘천시립합창단(지휘자 임창은)의 2023 휴.가.다[休.歌.茶] 콘서트(근·현대음악 편)가 7월 26일(수)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열린다. 지난 2월에는 중세·바로크 음악, 6월에는 고전·낭만주의 음악, 오는 7월에는 근·현대 음악으로 개최한다.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진행되는 2023 휴가다 콘서트는 ‘화음으로 만나는 합창음악의 변천사’ 라는 주제로 기존 공연장에서 연주되는 합창연주와는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와 관객과의 가까운 거리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소규모 합창 음악회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다과를 제공해 실내에서 잠시나마 휴가를 떠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근·현대음악을 주제로 주목해야 할 곡은 우리나라의 최고 서정 시인으로 불리는 김소월 시를 가사로 쓴 한국 가곡 ‘못 잊어’로 조혜영 작곡가의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곡이다. 김소월 시 ‘못 잊어’는 1925년에 간행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초기 작품으로,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괴로움을 노래한 시이다. 우리나라 대표하는 합창작곡가 중 한 명인 작곡가 조혜영이 편곡한 ‘못 잊어’를 2014년 한국합창대제전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춘천시립합창단만의 색깔로 연주한다.

춘천시립합창단은 다채로운 합창 음악을 공연하며, 소외지역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것을 꿈꾸고 있다. 1990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와 특별·기획 연주를 포함 매년 40여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춘천을 예술 문화의 대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ca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3-259-5874)

자료 제공_춘천시립예술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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