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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미하일 엔데의 베스트셀러 『모모』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기회, 가족 뮤지컬 ‘모모’

 

『모모』의 작가 미하일 엔데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모모’가 공연된다. 가족 뮤지컬을 표방하는 ‘모모’는 오는 9월 9일부터 창조콘서트홀 2관에서 오픈 런 형태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모모’는 가족형 공연답게 전석 2만원의 저렴한 균일석이며 24개월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100만 독자들의 꿈을 실어 날라 준 ‘모모’의 이야기를 뮤지컬 무대를 통해 새롭게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미하일 엔데의 걸작 『모모』가 뮤지컬 무대 위로!
미하일 엔데의 소설 『모모』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 미하일 엔데(Michael Ende)는 1929년 남부 독일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연극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1960년에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1970년에 『모모』를, 1979년엔 『끝없는 이야기』를 냄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하엘 엔데의 영원한 걸작『모모』에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바쁘기 짝이 없고, 마음놓고 쉴 수조차 없는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미하엘 엔데는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들에겐 꿈을, 어른들에겐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고자 한다. 현재 『모모』는 명실 공히 전 세계인의 베스트셀러이며 우리나라 국내 판매만 해도 100만부 이상의 위력을 드높이고 있다.

시간과 행복에 관한 따듯한 이야기
폐허가 된 원형극장에서 한 여자아이가 찾아온다. 누더기에 곱슬머리, 아주 크고 검은 눈을 한 꼬마였는데 실제 나이는 숫자관념이 없어서 소녀 자신도 잘 몰랐다.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 원형극장을 고쳐 아늑한 방을 만들어주고 옷과 빵 등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실제 도움을 얻는 것은 마을 사람들이었다. 모모만 만나면 유쾌해지고, 지혜로워졌다. 모모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하나도 없었지만, 귀 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에게 모모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갔고,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보면 “아무튼 모모한테 가보게”라고 말하였다. 싸움이 생겼을 때도 모모가 그 사연을 귀 기울여 들어주면 다시 친해져서 돌아가곤 하였다.

모모는 특히 친한 친구가 둘이다. 도로청소부 베포의 느려터진 말과 행동을 기다려줄 줄 알기에 친구가 되었고, 반대로 입만 열면 거짓말에 화려한 말재주를 지닌 여행안내원이라 불리는 기기도 친구였다. 기기는 ‘모모 공주와 지로라모 왕자’얘기도 즉석에서 지어내기도 한다.

어느 날 회색 사나이 한 명이 이발사푸시 씨에게 접근하며, 그가 여자 만나는 시간, 어머니와 얘기하는 시간, 노래와 책 읽기, 앵무새와 보내는 시간, 손님과 잡담하는 시간,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 등으로 시간을 엉뚱한 데 허비하고 있다고 말하여 시간을 계산하여 보여준다. 계산은 딱 맞아떨어진다. 하루에 두 시간씩 절약하며 일을 하라고 말한다. 푸시 씨는 여자와 헤어지고, 앵무새는 팔고, 어머니는 양로원에 보내고, 황금 같은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일만 한다. 그렇게 마을사람들은 다들 시간에 쫓겨 일만 하는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모모와 얘기하고 나서 다시 유쾌해졌으며 마음은 전과 다름없이 모모를 찾아왔고, 예전으로 돌아갔다.

반면 이 일을 주도했던 회색도 일당은 사람들을 다시 쉴틈 없이 일하게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

■ 공연개요
공연명 : 가족 뮤지컬 ‘모모’
공연일시 : 2008년 9월 9일 ~ 오픈 런
공연장소 : 창조콘서트홀 2관
공연시간 : 평일 2시 / 주말, 공휴일 12시 30분, 2시 (월요일 쉼)
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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