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들의 창작 작품을 지원하는 ‘정미소 창작 지원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뮤지컬 ‘사춘기’가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된다. ‘사춘기’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첫사랑’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가 이희준과 ‘첫사랑’의 연출가 김운기가 참여한 작품이다.
뮤지컬 ‘사춘기’는 쓰여진 지 100년이 넘는 독일 작가 프랑크 베데켄트의 ‘사춘기’를 각색했다. 베데켄트의 ‘사춘기’는 내용면에서 종교적 색채가 강하고 독일사회에 대한 풍자가 강하다. 또 사물과 상황을 표현해 가는 언어극으로서의 고전적 이야기 틀과 당시의 가치관을 강하게 풍기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일 뮤지컬 ‘사춘기’는 이런 특징을 우리나라 청소년의 이야기로 분해, 재창작했다. 약 1년의 작업을 거쳐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고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언어, 음악,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우정, 일탈, 죽음을 다룬 창작 뮤지컬 ‘사춘기’는 자칫 어둡고 심각할 수 있는 내용을 박진감 있는 안무와 노래로 경쾌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또한 일탈, 임신, 자살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극의 전개가 청소년들만의 은어, 강렬하고 유쾌한 음악과 춤으로 보여질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공연문의:02- 3672-3001)
박혜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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