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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리랑과 구로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한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이 3년 만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올려진다.
이 작품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극단 아리랑과 구로문화재단이 손을 맞잡고 제작한 공연이며 그간 여러 지역의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올랐던 공연으로 추억의 음악을 소환시키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1년 문경, 순창, 영월을 시작으로 22년에는 울릉, 제주, 함양, 보성, 창녕, 안산에서 공연했고 올해도 정선을 비롯한 세 개지역에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이 작품은 처음 제작될 때부터 극심한 코로나 시기를 견뎌온 작품이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맞아 초연의 무대로 복귀한다는 것이 극단 아리랑과 구로문화재단에는 뜻깊은 일이다.
특히 이번엔 2023년 한국메세나 매칭펀드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기에 창작자들의 작품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내오며 조금씩 다듬어지고 발전을 거듭해서 작품의 완성도만큼은 제작진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추억을 소환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대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복고 감성이 묻어있는 공연이며 구로공단에 실존했던 디제잉 음악다방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11곡의 음악이 공연에 삽입되어 있으며 창작곡이 추가되어 새로움을 더한다. 옛날 노래를 잘 몰라도 극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관객들은 충분히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 뉴트로의 감성이 어떤 세대에겐 추억이지만 젊은 관객들에겐 신선한 소재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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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 공연사진 |
극단 아리랑은 이제 창단 40년을 바라보는 결코 젊지 않은 극단이 되었다. 나포리 음악다방의 배경인 80년대에 창단하여 지금까지 끊임없이 동시대의 관객과 만나는 작업을 해왔으며 한국 현대 연극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리랑의 연극을 보았던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한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의 아리랑과 함께 호흡하는 관객들도 대다수 존재한다.
극단 아리랑은 이 작품을 단지 추억팔이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동시대 관객들에게도 어필하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관객들이 나포리 음악다방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오랫동안 극단 아리랑을 기억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창작자와 극단원들의 고민과 경험이 녹아있다.
극단과 재단이 만들어낸 견고한 협업의 결과물
‘나포리 음악다방’은 2020년 처음 제작될 때부터 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을 끌었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이면서 구로구 개청 40주년을 맞아 지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분명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극단 아리랑은 그 이전부터 구로 아트밸리의 상주단체로 활동하면서 지역관객들과 만나왔고 재단과 협업의 노하우를 쌓았다. 구로구를 상징하는 구로공단, 그 곳에서 피어나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와 한국연극의 역사성을 대변하는 극단이 만났다. 앞으로도 극단 아리랑과 구로문화재단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의 티켓은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그리고 플레이티켓에서 구매가능하다.
자료 제공_플레이티켓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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