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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상반기결산 1] 어떤 뮤지컬이 공연됐나?

 

뮤지컬 시장이 양적 팽창을 이루며 대중적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는 ‘시카고’, ‘헤드윅’ 같은 대형 뮤지컬 외에 창작 뮤지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008년 상반기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2008년의 막을 연 뮤지컬 ‘피터팬’부터 한창 공연 중인 ‘헤드윅’까지 2008년 상반기 공연들은 다양하고 풍성했다. 특히 브로드웨이 팀 첫 내한 뮤지컬 ‘42번가’와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작을 기다렸던 뮤지컬 팬들에게 외국 유명 뮤지컬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매력적인 스타들로 이뤄졌던 공연도 있었다. 가수 ‘손호영’이 출연한 뮤지컬 ‘싱글즈’와 ‘황정민’의 4년만의 무대 컴백 작 ‘나인’이 그것이다. (메인사진)


2월의 뮤지컬들은 최고의 음악들과 함께했었다. 뮤지컬 ‘러브’에서는 비틀즈, 아바 등의 사랑스러운 팝을, 뮤지컬 ‘위윌록유(we will rock you)’는 전설적인 록 그룹 ‘퀸(Queen)’의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였다. 신나는 음악과 유쾌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뮤지컬 ‘그리스’ 역시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은 음악과 함께 그 막을 올렸었다. 뿐만 아니다. 트로트 ‘차차차’의 제목을 딴 뮤지컬 ‘차차차’와 록부터 컨츄리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파이브코스러브’도 2월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3월엔 특이한 소재의 공연들이 많았다. 2006년 ‘카르멘’을 잇는 팝페라 뮤지컬 ‘미스 피가로’, 방송국을 소재로 한 ‘온에어’, 만화방 삼남매의 이야기 ‘만화방 미숙이’는 기존의 소재와의 차별을 두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피 튀기는 뮤지컬 ‘이블데드’와 파격적 노출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었던 ‘바디 클럽’도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공연들이다.


4월에는 ‘시간을 파는 남자’, ‘소나기’ 등 10편의 뮤지컬이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황순원의 ‘소나기’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소나기’는 가수 빅뱅의 ‘승리’가 출연해 ‘소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뮤지컬에 전통 악기를 사용한 ‘시간을 파는 남자’는 전회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5월은 ‘사랑하면 춤을 춰라’, ‘줌데렐라’, ‘루카스’ 등 11편의 작품이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사랑하면 춤을 춰라’의 경우 전용관을 마련해 관객들과 만나기 시작했고, 베스트 셀러 소설을 뮤지컬화 한 ‘줌데렐라’ 는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 있는 연출로 인기리에 공연됐다.


6월은 ‘쓰릴 미’, ‘헤드윅’, ‘진짜진짜 좋아해’ 등 대형 공연물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김무열, 김동호, 류정한 등 인기 뮤지컬 스타들을 앞세운 ‘쓰릴 미’는 좌석이 없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연을 시작했고, ‘진짜진짜 좋아해’는 7,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중년층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박혜진/ 조소희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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