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더 체인’이 8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김동수 플레이 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연인의 생명과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초월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더 체인’은 자유의 새로운 전형을 찾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탐욕으로 시작한 죄악의 말로는?
대학 재단 이사장인 김수장과 몰래 정을 통하는 오비서는 김수장과 그의 아내를 제거한 후 집안의 재산을 독차지하려는 야망을 키우고 있다. 어느날 우연히 둘 사이의 육체관계를 보게 된 김수장의 딸인 소령은 오비서에게 조용히 이집을 떠나지 않으면 엄마에게 말해 집에서 쫒아 버리겠다고 편지를 남긴다. 오비서는 자신의 고아원 동기이자 실제 연인사이인 김수장의 운전기사 박기사와 공모하여 오히려 소령이가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고 대낮에도 아무하고나 여관에 드나드는 창녀 같은 아이라고 온 동네에 소문을 낸다.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김수장은 오비서의 계략에 걸려 입덧 하듯 헛구역질 하는 소령을 보고는 광분한다. 김수장은 자신이 반대해오던 소령의 남자친구 윤서진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고는 박기사를 사주해 소령과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박기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창고에 불을 지르고는 창고에서 뛰어나와 일부러 사람들에게 발각되기까지 한다. 박기사는 방화범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놓쳐버렸다고 말하고 그것이 윤서진 같다고 둘러대며 오비서는 급하게 도망하는 남자를 보았다고 거짓말한다. 김수장은 아내의 주검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윤서진을 제거할 것을 다짐한다.
스토리와 하나 되는 음악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음악은 ‘더 체인’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다. 재즈, 팝,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장중한 뮤지컬 넘버들은 작품 내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불타는 장면에서의 특수 효과, 소극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세 가지 무대 전환 등 무대 연출에 있어서도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공연개요
공연일시: 8월 7일~ 8월 31일
공연장소: 김동수 플레이 하우스
공연시간: 평일 8시 토 일 공휴일 4시/7시 (월 쉼)
티켓가격: 균일석 30,000원
공연문의 : 02-707-3040
박혜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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