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창단 이후, 의정부를 중심으로 쉬지 않고 창작과 예술 활동을 해온 ‘살판협동조합’이 오는 5월 27일 살판마을극장에서 국악 뮤지컬 <거북이 등 위에 사는 사람들>(극작 연출 임오섭 / 작곡 정민아)을 공연한다.

국악 뮤지컬 <거북이 등 위에 사는 사람들>은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지구의 축복 아래 부족함 없이 살아온 거북이 등 위의 사람들. 그 중에서도 ‘바람’이는 모두에게 축복받은 아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거북이 등 위의 사람들과 가장 친한 친구인 지혜로운 고래 ‘하얀 수염’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 끝에서 황금을 발견한 선장이 바다를 포류하다가 거북이 등 위에 도착한다. 선장은 세상 끝에 빛나는 황금이 가득하며 이것을 차지하기 위해 고래를 죽여 기름을 만들고, 그 기름을 연료로 삼아 세상 끝으로 가자고 사람들을 선동하는데.

국악 뮤지컬 <거북이 등 위에 사는 사람들> 공연사진

살판협동조합은 “국악뮤지컬 <거북이 등 위에 사는 사람들>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위에서 공존과 상생을 위해 우리 삶의 방식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인 ‘창작의 과정-공연예술분야’에 선정되어 쇼케이스로 진행한다. 극작 연출 임오섭, 음악 정민아를 중심으로 살판협동조합의 단원들과 배우 유희리가 열연한다.

자료 제공_살판협동조합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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