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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르는 반전, 연극 ‘키스’ 호평 속 개막4.7.(금) ~ 4.30.(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서울시극단_<키스> 공연사진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극단(단장 고선웅)의 연극 <키스>가 지난 7일(금)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올렸다. 공연의 개막과 함께 그동안 숨겨왔던 반전이 드러나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키스>는 칠레의 유명한 작가인 기예르모 칼데론의 국내 초연작으로 2014년 뒤셀도르프에서 초연되어 관객과 비평가들의 찬사와 갈채를 받아온 수작이다. 휘몰아치는 치정극 이면에 숨겨진 의미가 관객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주었다. <버닝필드>를 통해 기발하고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차세대 연출가 우종희가 한국 초연의 연출을 맡았다.

두 커플의 엇갈린 사랑으로 시작한 드라마는 모순, 정치적 반란, 허구와 진실, 비극과 소극을 한데 묶어낸다. 사실과 비 사실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반전이 백미인 작품이다. <키스>는 희곡의 진가가 마음껏 드러나는 작품으로 연극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

“허를 찌르는 반전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소름끼친다.” “공연을 보고나니 포스터 표정과 눈빛이 다르게 보였다.” 등 작품을 본 관객들의 뜨거운 후기도 이어졌다.

서울시극단_<키스> 공연사진

우종희 연출은 작품을 처음 접한 후 직접 번역하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애정이 깊다. “희곡이 가진 ‘재미’와 ‘의미’ 모두를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고자 노력하였고 현재의 시각으로 흥미롭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하였으며 작품을 통해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의 삶의 소중함, 다른 문화권의 이해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극단에 새로 합류한 단원 정원조, 이승우를 비롯하여 <빵야>, <실비아 살다>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 김세환,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무대를 이어가는 이다해, 김유림, 외국인 배우로 두마노브스키 순치짜가 합류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키스>는 4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3만 5천원~4만 5천원. 예매 및 공연문의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 sejongpac.or.kr.)으로 하면 된다.

자료 제공_세종문화회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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