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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 쇼케이스 진출작 공개한국 소재 뮤지컬 <향란>,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선정
사진 : 뮤지컬 <향란(좌)>,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우)> 포스터, 사진제공 -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아몬드>를 발굴한 라이브㈜의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가 시즌7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뮤지컬 <향란(晑乱(작가 이진원, 작곡 강소연)>과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각색 김하진, 작곡 김혜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선 최초의 단발머리 기생 ‘강향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향란(晑乱)>은 비대면 오디오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또, 7-80세 나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설렘 가득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가시나들>과 에세이 소설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뮤지컬로 각색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원작 :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북하우스) 원작자 : 김재환, 기획 : 고래방(최지은) / 『칠곡가시나들』 감독 : 김재환)>이 오는 4월 3일,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글로컬> 시즌 7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한국 소재’ 창작 뮤지컬에 주목했으며,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에 5개 작품,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에 1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6개 작품은 국내 최정상 창작진과의 1:1 전담 멘토링, 창작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 6인의 닥터링, 글로벌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분야별 업계 전문가들의 창의특강 등 체계적인 기획개발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 12월, 중간평가 심사를 통해 쇼케이스 진출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소재가 분명하고 매력적이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다. 감명 깊고, 감동적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조선 최초의 단발머리 기생 ‘강향란’, 진정한 자아 찾기

뮤지컬 <향란(晑乱)>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 최초의 단발머리 기생 ‘강향란’이란 실존 인물을 통해 인간의 존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글을 읽지 못하던 향란은 우연한 기회에 ‘김 선생’을 만나 글을 배우며 점차 자신의 꿈과 마주한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학문과 노동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자 ‘단발머리’, ‘남장 여인’ 등 시대의 금기사항을 깨며, 온몸으로 부조리함에 맞선다. 작품은 억압의 시대에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강향란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녀가 만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인권과 존엄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시대에 맞서 자신을 표현하는데 거리낌 없는 주인공 ‘향란’역은 뮤지컬 <아몬드>, <유진과 유진>, <앤ANNE> 등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송영미’가 맡아 남장여인을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향란에게 글을 가르치며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 ‘김 선생’ 역에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뮤지컬 <해적>, <전설의 리틀 농구단>, <미오 프라텔로> 등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김대현’이 출연한다.

또, 시계 강습소 선생으로 남몰래 향란을 돕는 ‘윤호’역에는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범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섬세한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강찬’이 캐스팅됐다. 시계 공장 감독 역에 <범옹>, <무인도 탈출기>의 ‘박건’과 시계 공장 노동자 역에 <사랑의 불시착>, <또 오해영>, <붉은 정원>의 ‘조현우’, <페드라>,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강기연’이 출연하여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향란(晑乱)>은 주인공 ‘향란’이 글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 마주한 부조리한 현실과, 그에 맞서는 사건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오디오북을 제작, 이후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디오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 할머니들의 욜로 라이프 스토리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 선정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원작 :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북하우스) 원작자 : 김재환, 기획 : 고래방(최지은) 『칠곡가시나들』 감독 : 김재환)>은 문해학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영화를 제작한 김재환 감독이 영화 제작 이후 3년 동안 서울과 칠곡을 오가며 만난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글을 배우지 못해 한 평생 남몰래 부끄러움과 설움을 삼키며 살았던 네 명의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기 위해 모인 ‘팔복 문해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의 학생인 춘심, 영란, 인순, 분한 할머니들은 “늙으면 죽어야지”를 입버릇처럼 달고 살지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 할머니들의 삶은 오히려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작품은 시장 가던 길을 멈추고 간판 읽기 삼매경에 빠지거나, 다른 할머니 몰래 노래자랑 신청서를 써 내는가 하면, 손주와 받아쓰기 시합을 벌이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강력한 즐거움과 설렘을 찾아낸다. 한편, 네 명 중 단 한 명이라도 받아쓰기 50점을 넘기면 소풍을 가기로 했지만, 커닝을 해도, 아무리 우겨도 50점을 넘기지 못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선생님은 ‘시 낭송 대회’ 출전을 제안한다. ‘시’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지만, 누구보다 재밌는 오늘을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대화는 ‘시’가 되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라이브 IP 스토리’는 현업 작곡가를 매칭 지원한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마이 버킷 리스트> 등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뮤지컬 팬들을 사로잡은 김혜성 작곡가가 매칭되었다. 또,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스페셜 딜리버리>, <한밤의 세레나데> 등 일상적인 소재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찾아내는 오미영이 연출로 참여한다. 김혜성 작곡가와 오미영 연출, 특유의 일상적이면서 따뜻한 감성이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 속 빛나는 설렘을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팔복 문해학교 최고령 할머니로 소요(소주+요구르트) 제조의 달인인 ‘영란’역에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마리 퀴리>, <광주> 등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김아영이 맡는다. 또, 다른 할머니들 손에 이끌려 노래자랑에 나가게 된 팔복 문해학교의 가수 ‘춘심’역에는 <빨래>, <앤ANN>, <광주> 등에 출연하여 관객을 사로잡은 김은주가 출연하고, 딸만 넷을 낳아 분하다고 지은 이름이지만, 한글을 배운 후 본인 인생에 반짝이는 순간을 찾은 ‘분한’역에는 <백만 송이의 사랑>, <광주> 등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강하나가 맡는다. 

또, 한글을 읽지 못해 남들이 하는 말은 모조리 외워 둔 탓에 기억력이 남다른 ‘인순’ 역에는 <레드북>, <빨래>, <어차피 혼자> 등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허순미가 출연한다. 대표로 대표 씬스틸러로 손꼽히는 네 명의 케미가 기대된다. 또, 문해학교 선생님으로 딸처럼 살갑게 할머니들을 챙기는 ‘고은’ 역은 <실비아 살다>, <딜쿠샤>,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한 이지숙 배우가 맡았고, 다큐멘터리 PD로 할머니들 곁에서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깨닫는 ‘석구’역에는 안재영이 맡아 작품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쇼케이스는 오는 4월 3일, 콘텐츠문화진흥원 스테이지66에서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일반인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작품의 메인 타깃인 ‘모녀 관객’ 혹은 ‘중년 여성 관객’을 초대하여 예비 관객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라이브㈜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되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3월 23일(목)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은 4개 작품들도 ‘스토리 사업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뮤지컬 <조각숨>과 <AIR13: For the Love of the game>은 지난 1월, 테이블리딩을 진행했다. 손지은 연출, 김혜성 음악감독을 비롯하여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참여하여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고스트 노트>는 심화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바이칼로드>는 제작사 매칭을 완료해, 계약을 논의 중이다. 모든 작품들은 각각의 ‘스토리 사업화 프로그램’을 마치고, 오는 4월 최종 대본과 음원을 제출한다. 6개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은 국내외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본 번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일곱 번째 시즌을 진행하는 동안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아몬드>,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비더 슈탄트> 등 다양한 작품을 배출했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공연 중이다. 이번 <글로컬> 시즌7에서도 그 뒤를 이을 작품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의: 라이브(주) 02-332-4177)

자료 제공_라이브㈜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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