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초부터 5월까지 진행된 뮤지컬 ‘캣츠’의 오디션에 총 1,000명 이상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일부 캐릭터를 제외한 전 배우가 기본적인 발레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지원 수치이다. 한 달간 공식적인 오디션 일정이 진행되었고,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1월 입국하여 총 2주간에 걸친 오디션이 실시되었다. 그 후에도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오디션 동영상을 계속 교류하며 이번 5월 초까지 뮤지컬 ‘캣츠’의 배우를 찾는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국내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지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캣츠’ 오디션의 열기는 뜨거웠다. 뮤지컬 ‘캣츠’의 오디션 장에서는 국내외 주연급 뮤지컬 배우뿐 아니라 유명 단체의 발레, 무용 경력자들을 비롯한 실력파 응시자들과 해외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 그리고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신예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 치열한 각축의 장을 벌였다.
5개월에 걸친 길고도 까다로웠던 오디션 결과, 뮤지컬 ‘캣츠’의 제작사 측은 “발레, 재즈댄스 등의 다양한 안무와 음악적 요소를 전부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은 물론, 내적인 성향과 외형까지도 ‘캣츠’ 캐릭터와 빼닮은 배우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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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자벨라 풍부한 감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 ‘옥’리자벨라와 최고의 음색과 파워풀한 발성을 소유한 ‘신’리자벨라
명곡 ‘메모리’를 부르는 그리자벨라 역에는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옥주현과, 그리자벨라를 지원한 배우들 중 오리지널 심사단으로부터 최고라는 평을 받은 신영숙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크리에이티브팀의 조앤 로빈슨은 옥주현을 보고 “성숙하고 풍부한 감성과 배우의 순발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했으며, 신영숙에게는 “오디션에 참여한 여배우들 중 월드 스탠다드에 맞아 떨어지는 최고의 음색과 발성을 소유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아이다’, ‘시카고’를 거쳐 ‘캣츠’의 그리자벨라를 통해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줄 옥주현과, 개성 강한 실력파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며 뮤지컬 경력 10년 만에 그리자벨라를 거머쥔 ‘신영숙’, 그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낼 두 그리자벨라의 활약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30초 만에 시선을 사로잡은 그야말로 완벽한 ‘럼 텀 터거’ 스타일!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인 럼 텀 터거 역에는 타고난 재능과 끼로 오디션 30초 만에 조앤의 찬사를 받은 김진우가 낙점되었다. 185cm의 훤칠한 키에 귀여운 외모, 장난끼 어린 눈빛으로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럼 텀 터거’ 스타일인 김진우는 뮤지컬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 배우다. 하지만, 현재 출연중인 ‘그리스’를 통해 뮤지컬 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타고난 그의 재능을 일찌감치 감지한 뮤지컬 제작자들 사이에서 주연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걸출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명 뮤지컬 제작사들의 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캣츠’ 오디션에 통과한 그는 주저 없이 ‘럼 텀 터거’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캣츠’에는 국내 톱스타 발레리노 3인방과 국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주연급 뮤지컬 스타들, 또한 국외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배우들이 오디션에 합격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캣츠’의 악당 맥캐버티 역에는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정주영이, 미스터미스토펠리스 역에는 심사단으로부터 세계무대에서 겨뤄도 손색이 없다는 칭찬을 받았던 국립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노 유회웅이, 알론조 역에는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은 발레리노 백두산이 캐스팅되었다. 이어 럼플티저 역은 ‘미스 사이공’의 타이틀 롤인 킴 역을 맡아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김보경이 캐스팅되고 올드 듀터로노미 역은 실력은 물론 매너까지 겸비하여 조앤 로빈슨에게 적역이라는 평을 받은 이희정에게, 멍커스트랩 역은 우아하고 안정된 음색으로 최고점을 받은 홍경수에게 돌아갔다. 또한, 거스 역에는 국내 유일하게 오페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를 겸하는 강연종이 캐스팅되었다.
최상의 캐스팅으로 구성된 ‘캣츠’의 한국 공연은 7월 초부터 리허설에 돌입하며, 리허설 전까지는 모든 배우가 ‘캣츠’ 안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발레 연습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제작사 측은 “리허설 기간 동안 내한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특수한 ‘캣츠’ 무대의 환경을 배우들이 충분히 익히고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캣츠’의 탄생 27년, 한국어로 만나는 역사적인 첫 한국공연이 9월 19일 그 베일을 벗는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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