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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사랑의 죽음’ 개최 2. 21. (화)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은 제597회 정기연주회 ‘사랑의 죽음’을 오는 2월 21일 (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련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이 객원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화와 정형을 중시한 낭만주의 음악에 반기를 들며 자유롭고 극단적이며 불협화음도 용인하는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서막 바그너와 그를 따른 거장 작곡가 브루크너의 작품을 연주한다. 

바그너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독일 작곡가이며, 브루크너는 기존 교향곡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선율에 신과 자연을 섬기는 소박한 인간을 담아 세기말 불안을 종교적 색채 가득한 선율로 승화시킨 오스트리아 작곡가이다.

먼저 바그너의 대표 오페라이자 독창적인 작품가운데 하나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그 중 별도로 독립되어 자주 연주되는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의 관현악 버전을 연주한다. 제1막이 오르기 전 연주되는 <전주곡>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지만 관습의 장벽에 막혀 맺어질 수 없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비극적인 운명의 현실을 암시하고, 제3막의 마지막 장면에서의 <사랑의 죽음>은 이졸데가 트리스탄의 주검을 앞에 두고 홀로 부르는 아리아이다. 

사진_부산시립교향악단_©PIK

이어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6번>을 연주하는데, 이 작품은 그의 교향곡 중 가장 ‘비(非) 브루크너’적인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였지만 ‘브루크너 적인’ 강한 느낌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곳곳에 숨어있어 있으며 오르간풍의 장엄한 음향을 이끌어내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브루크너가 작곡한 원본에 가장 가까운 노바크 판본으로 연주하여 조금 더 브루크너의 감정을 자세히 전할 예정이다. 

객원지휘자 홍석원(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교향악부터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까지 모든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지휘자로써, 언론과 음악계에서 ‘젊은 명장’ 이라고 불리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지휘자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2020년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추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 이후 3년 만에 바그너와 브루크너의 작품을 통해 같은 듯 다른 두 작곡가의 깊이 있는 음악을 부산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 제공_부산문화회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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