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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춘추 정기공연, 고골의 ’검찰관‘ 개막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극단 춘추의 제122회 정기공연이자, 초대 대표이자 연출가였던 故문고헌 선생의 2주기 추모 공연인 고골의 ’검찰관‘이 무대에 오른다. 

고골은 러시아 문학사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현재까지도 알렉산드르 푸시킨,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등과 함께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며 대문호로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국민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 중 하나이며 고골 센터라는 이름의 극단도 있을 정도다. 고골의 후배 격인 도스토옙스키는 고골의 작품인 ’외투‘에 빗대어 ”우리 모두는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라고 표현하며 고골을 칭송한 바 있다.

러시아의 어느 소도시에 암행 검찰관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시장과 판사, 병원장, 우체국장 등 도시의 관리들은 여관에 묵고 있던 허풍쟁이 하급 관리 흘레스따꼬프를 검찰관으로 착각한다. 이들은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가짜 검찰관에게 돈을 비롯한 온갖 뇌물을 제공하고 연회까지 베풀어준다. 허풍장이 하급관리인 흘레스따꼬프는 관리들의 아부와 아첨에 도취되어 갖은 허풍을 떨어대다 유유히 떠나간다. 그 후, 우체국장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홀레스따코브의 정체가 가짜임을 밝히고, 진짜 검찰관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다. 

고골의 ’검찰관‘은 당시의 러시아의 현실, 특히 지주 사회의 도덕적 퇴폐와 관료 세계의 결함과 부정 등을 예리한 풍자의 필치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836년 4월 19일, 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희곡을 쓰기로 마음먹고 아이디어 구상에 열을 올리던 고골에게 러시아적인 에피소드가 없냐는 문의를 받은 동료작가 푸쉬킨이 지방에서 검찰관으로 오해받았던 자신의 실화를 들려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창작된 풍자극 ’검찰관‘은 오늘날까지 인기리에 상연되는 고전이 되었다.

이번 공연의 각색 및 연출은 송훈상, 예술감독은 정욱, 상임고문 김영무, 의상 이규태, 기획에 이한순, 심홍철, 김소애, 진행은 현수현, 캐리커처 류장천이 참여했다. 배우로는 강희영, 정이주, 김명중, 김대환, 이윤상, 권영민, 이창익, 김주현, 김현숙, 유동하가 출연한다.

극단 춘추의 제122회 정기공연 고골의 ’검찰관‘은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자료 제공_극단 춘추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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