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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의 긴 기다림,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내년 3월 개막! 2023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드림씨어터
13년 만에 한국어 프로덕션을 성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전 세계 1억 4천 5백만 명을 매혹시킨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영원한 걸작 ‘오페라의 유령’(제작: 에스앤코)이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부산, 서울 2개 도시 공연을 확정했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3번째이며, 부산은 22년 만에 한국어 초연을 올린다. 2023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공연을 마친 후, 7월 14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단 두 차례 성사된 한국어 공연의 희소성

“지금 아니면 1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마지막 한국어 프로덕션의 굿 바이 메시지처럼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21년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된 한국어 프로덕션은 언제 공연될지 모를 환영과도 같은 작품이다. 

공연 자체의 성사도 쉽지 않은 데다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는 시장의 규모와 오리지널과 동일한 최상의 프로덕션 퀄리티가 유지되어야 하는 까닭에 수년간 각국에 걸쳐 공연되는 월드투어보다, 오히려 한국 단일 시장에서 공연되는 라이선스가 더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다. 

실제 2009년 이후 뮤지컬을 접하기 시작한 관객들은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므로 신년 라인업이 발표될 때마다 과연 한국어 공연은 언제 올 것인가가 회자가 되는 ‘상상 속의 작품’이었다. 

마침내 지난해 2021년 10월 오디션과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물론 일 년 내내 추가 소식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화제가 되었다. 그 ‘희소성’으로 더욱 가치가 높은 한국어 공연은 특히 매 공연마다 한국 뮤지컬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왔기에 오랜 정체기 끝에 공연 시장을 확대시켜줄 킬러 콘텐츠이자 최고의 화제작으로서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곤두박질치는 샹들리에, 초연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제작

한국어 공연의 세트, 의상 등은 웨스트 엔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스케일 그대로 제작된다. 1988년에 제작된 마리아 비욘슨의 오리지널 디자인의 비엔나 무대 세트에 업그레이드된 테크니컬 요소를 반영했다. 

마스크는 3D 방식을 도입하여 제작했으며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해 디자인된 의상과 소품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여 영국, 호주, 한국 3개국에서 제작한다. 객석 위로 아찔하게 곤두박질치는 1톤의 샹들리에 연출을 비롯해 초연 당시 뮤지컬 전용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명곡과 작품 본연의 클래식한 매력을 유지하면서 지금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윤색 작업을 거친다. 2001년 초연부터 프로덕션에 참여해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에 동행한 한국 제작진도 다수 합류하여 작품의 정통성을 이어간다.

역사적인 부산 한국어 초연… 한국의 파리 오페라 하우스로의 귀환  

대형 작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한국 뮤지컬 산업의 주요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산에서 22년 만에 역사적인 한국어 초연으로 가장 먼저 공연된다. 서울, 대구에 이어 3번째 한국어 프로덕션이 공연되는 도시 부산은 지난 2019년 월드투어에서 약 2개월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공연이 가능한 지역으로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국내 뮤지컬 최대 전용관 드림씨어터에서 11주라는 지역 최장기 공연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과 더불어 관객 저변의 확대 등 한국 공연 산업 전체의 규모를 키우는 기폭제로서의 역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울 공연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이자 2009년 한국어 공연 당시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적으로도, 작품의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은 귀환이다. 클래식한 분위기로 작품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가진 공연장으로 웨스트 엔드, 브로드웨이와 동일한 규모의 무대 크기와 깊이 있는 공간감, 무대와 가까운 객석으로 전용관 같은 무대 연출이 될 것이다.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 시장 확대의 기폭제 역할 기대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관객들의 영원한 첫 뮤지컬이자 국내 뮤지컬 시장의 저변을 확대시킨 상징적 작품이다. 2001년 초연 당시 지금도 경이로운 수치인 24만 관객을 동원해 뮤지컬 인구를 생성했고, 제작, 세일즈, 마케팅 등 공연 산업 전반의 최신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해 뮤지컬의 산업화의 가능성을 알리며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전례 없는 이정표를 세워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은 단 4차례 프로덕션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월드투어 역시 최초 서울, 부산, 대구 3개 도시 공연과 함께 팬데믹 속에서 유일하게 공연된 투어로 전 세계 뮤지컬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공동제작자 The Really Useful Group은 “2023년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75주년이자 한국어 프로덕션을 비롯해 최초의 만다린어 프로덕션 등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기획되고 있는 중요한 해다. 지난 20여 년간 함께한 한국 관객과의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모든 공연이 멈췄던 지난 팬데믹 기간 서울에서 유일한 월드투어가 공연되었던 것은 작품의 긴 역사 속에서도 큰 자랑으로 한국 관객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의의를 밝혔다. 

프로듀서인 에스앤코 신동원 대표는 “작품적, 프로듀서로도 꿈의 작품이기 때문에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 한국 뮤지컬 산업 역사의 매 고비마다 성공했던 작품의 힘을 믿기에, 부산 한국어 초연과 지역 장기 공연을 제작할 수 있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지금 공연 산업에서 절실히 기다려왔던 킬러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 제공_에스앤코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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