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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학로 백조의 노래 ‘라스트 댄스( Swan Song, The Last Dance)’가 2022년 12월 16일(금)부터 12월 25일(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백조의 노래 ‘라스트 댄스는 “원로 연극은 뭔 원로 연극 젊은 연극이지!”라는 그 한 마디에 다 모였다. “원로 연극”이라는 단어에 주저하던 연극인들이 “젊은 연극”이라는 말에 모이게 된 것이다. 70대 배우 여무영, 60대 연출 임형택, 50대 연주자 서경교, 40대 영상연출가 겸 배우 문재경, 30대 배우 서창원, 20대 무대감독 조하나 등이 이번 공연에 힘을 합쳤다.
70대 중반의 원로 배우가 던진 한 마디, “야, 친구들아 70중반이 무슨 원로야? 젊은 연극인이지?”라는 말로 창작진들이 원로 연극의 의미를 다시 새기기 시작했다. 과거를 반추하고 선배를 숭앙하는 연극이 아닌 선배에게 아직도 뜨끈하게 남아있는 광기, 열정, 온도가 살아있는 연극을 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이다.
나이와 소속, 성별을 초월한 팀워크로 뭉친 연극 ‘백조의 노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원로예술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만들어지는 연극이다. 극단 아레떼의 대표이자 배우인 여무영(염우형)은 절친이자 후배인 임형택 연출(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과 손잡고 차분한 관조의 연극을 뜨거운 실험의 연극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원작에 담긴 노배우가 펼치는 연기인생에 대한 감회와 회한은 젊은 배우에게 흔쾌히 연극의 영혼을 넘겨주는 영혼 전달식으로 진화되어 이번 공연에 담겨진다. 그 매개자는 극장의 영혼을 기록하는 영상작가이자 극장 귀신으로 살아가는 소녀이다.
백조의 노래 ‘라스트 댄스’는 체홉이 남긴 유산을 노배우 여무영과 젊은 배우의 소통을 통해 “무대에 배우가 있고 객석에 관객이 있는 한 연극은 살아있다.”고 외친다. 노배우의 몸은 사라져도 무대 위 영혼은 남아 있기에 배우들의 절친이자 동지인 관객들에게 “영혼을 빌려줘!라고 나지막이 노래한다.
백조의 노래 ‘라스트 댄스’는 여무영, 서창원, 문재경, 서경교(연주) 등이 의기 투합하여 무대에 오르는 공연으로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2-742-0327)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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