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연희예술극장에서 김현선 대표의 ‘Dance us project’의 ‘괴물조리법’을 공연한다. 

‘괴물조리법’은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하는 전시형 무용공연이다. 

‘괴물조리법’은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된 작품이다. 욕망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자신을 더 옭아매는데, 그렇다면 욕망을 외면하고, 억누르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안무가는 욕망을 본성으로 이해하여 욕망이 있는 자는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번 공연은 욕망을 시각화해 그 욕망을 대처해 가는 과정을 담아보는 시도이다. 관객들은 설치작품, 영상, 전시, 음악, 무용공연 관람에 이르기까지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작품 감상에서 나아가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고, 직접 만져보며, 각자의 욕망을 조리해 볼 수 있다. 본 공연을 통해 관객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욕망의 다양한 형태를 마주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Dance us project 대표 및 안무가 김현선은 전통과 창작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잇 It:connection’, ‘Self Control’, ‘플레이팅’, ‘안항’ 등이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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