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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된 피해자, 연극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 11월 25일(금)부터 12월 4일, 소극장 공유
사진_그린피그 연극 <악연 - 스무 번째 생일 소원> 포스터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이 오는 11월 25일(금)부터 12월 4일(일)까지 혜화문 근처에 위치한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한다.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은 아동학대와 트라우마를 다룬 작품으로, 친족살인사건의 피의자이자 아동학대 피해자인 ‘김시연’과 그녀를 입건한 ‘최 형사’, 그녀의 망상 속 인물들인 ‘케이트’, ‘다이아나’, ‘패런’ 등이 등장한다.

망상 속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시연’이 아동학대를 당하며 얻은 트라우마를 보여준다. 작품 속의 기괴한 분위기와 인물의 회고는 아동학대와 그가 남기는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첫 연출작 ‘꽃피는 정거장-흔적’을 선보인 그린피그 연출부 소속 정유진 연출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내년에는 한국의 샤머니즘을 다루며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 ‘귀신’(가제)과 모든 현존하는 인간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현실을 드라마화하는 것을 거부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다룬 ‘사진의 기술’(가제)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정유진 연출은 “작품에 나오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사례와 같은 문제를 바라볼 때 무엇이 더 선한 것이고 무엇이 더 악한 것인지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보게 되지만, 필요한 것은 그가 겪는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다.” 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사진_그린피그 연극 <악연 - 스무 번째 생일 소원> 연습 사진

이 작품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단순히 선과 악으로 구별짓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드는 섬세한 연출이 기대된다.

그린피그는 2006년 연출가 박상현과 윤한솔을 중심으로 창단하였다. 2018년부터 배우 이동영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연출부와 함께 배우들을 중심으로 공동 창작 방식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하면서 불온한 상상력의 연극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악연-스무 번째 생일 소원’에는 박유진, 이지원, 정양아가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이다. 

자료 제공_그린피그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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