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주미용실> 연습 사진 (제공: 극단 다이얼로거)

극단 다이얼로거의 연극 ‘해주미용실’이 11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드림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해주미용실’은 선천적인 기형을 가진 채 태어난 현주를 둘러싸고 여러 등장인물들의 욕망과 이기심으로 인해 그녀가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친모의 학대로 평생을 작은 미용실 안에 갇혀 살면서도 가족과 이웃에 대한 선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현주는 결국 그들의 선의를 가장한 악의로 인해 파멸에 이르게 된다.

연극 <해주미용실> 연습 사진 (제공: 극단 다이얼로거)

송희연 작가는 작품에 대해 “선과 악의 일상성은 종종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기도 한다. 자신의 선함에 대한 믿음, 타인의 악함에 대한 형식화된 이미지들은 실제의 생활에서는 허무하게 무너져 내릴 때가 있다. 나와 내 이웃의 선함과 악함의 민낯을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 바라보고,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악의 일상성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극 <해주미용실> 연습 사진 (제공: 극단 다이얼로거)

작품의 연출을 맡은 신기섭은 영화와 연극의 장르를 망라하고 배우와 연출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년 다이얼로거 작품 ‘밤.하늘.을.나는.비행기’에서 아빠를 맡은 인연으로 2022년 단막극 ‘11월’을 연출을 맡았으며, 이번 11월 장막극 ‘해주미용실’의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다이얼로거와 함께 호흡한다.

연극 ‘해주미용실’의 무대에는 김다연, 조유미, 김미승, 채영, 김영웅, 김진수, 안꽃님, 현서영, 김진곤, 김종선, 민정은 배우가 출연한다.

자료 제공_극단 다이얼로거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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