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이블데드’가 3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샘 레이미(Samuel Marshall Raimi)의 1983년 작 B급 컬트 호러무비 '이블데드' 1과 2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이블데드’는 숲 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게 된다는 이야기의 코믹 호러 뮤지컬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이블데드’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주인공 '애쉬' 역으로 더블캐스팅 된 류정환과 조정석 때문이다. 류정한은 2007년 뮤지컬 ‘쓰릴미’와 ‘스위니 토드’로 단연 한국 뮤지컬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았으며 특별히 이번 작품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조정석은 뮤지컬 ‘헤드윅’, ‘첫사랑’, ‘올슉업’ 등에서 주인공을 맡아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배우 No.1으로 꼽히는 배우다.
캐스팅된 배우들 외에 뮤지컬 ‘이블데드’의 연출을 맡은 임철형도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이블데드’로 본격적인 연출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 임철형은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풀몬티’ 등에서 코믹 연기를 펼친 바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코믹 호러 뮤지컬이기도 한 ‘이블데드’의 오리지널 공연은 캐나다와 뉴욕에서 웃음과 피에 굶주린 수많은 컬트 팬들을 불러 모았다. 바로 피가 튀는 1번에서 43번까지의 ‘스플래터존’ 때문이다. 이번 한국 공연 또한 충무아트홀 블랙의 1번 석부터 43번 석까지의 관객들에겐 우비가 지급된다. 그 좌석에 앉은 관객들에게만 피가 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뮤지컬 ‘이블데드’의 스플레터존은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뮤지컬 ‘록키호러픽쳐쇼’, ‘헤드윅’ 등 특정 뮤지컬 장르에 열광하는 관객들 이번 뮤지컬 ‘이블데드’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을 것이다. 기존의 컬트 팬들을 몰고 다녔던 뮤지컬처럼 이번 뮤지컬 ‘이블데드’는 또 어떤 신화를 탄생시킬 것인지 궁금하다.

정효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쇼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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