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2.11.29 화 16:35
상단여백
HOME 연극
노래방 도우미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다, 연극 ‘노래방 블루스’9월 30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노래방 도우미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연극 ‘노래방 블루스’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9월 30일 공연한다.

이 공연 주인공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노래방 도우미이다. 사회에서 이들은 바닥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 칭해지지만 정작 이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45세 싱글맘 진숙은 나이 때문에 퇴짜를 맞고, 31세 민주는 남자 노래방 도우미를 별로 부르는 사람이 없어 콜이 없고, 20세 하나는 매일 손님과 싸우는 통에 번번이 빈손이다. 이들에게는 작은 꿈이 있다. 아주 약간의 숨구멍 같은 돈을 꿈꾸는데 진숙은 100만 원, 민주는 500만 원, 하나는 50만 원이다. 

진숙은 아픈 아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사춘기 딸이 본인이 없는 밤에는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것이 아주 미안하다. 민주는 보육원을 퇴소하고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크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한다. 하나는 열여섯에 그 어렵다는 탈북을 했지만 북에 엄마를 두고 왔고, 이제 스무 살이 되었는데 빚만 2,200만 원이다.

이들의 술병이 늘어가던 어느 날 밤, 노래방 도우미 보도 사무실 사장이 현금으로 일수놀이를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고 몰래 현금을 훔치러 들어간다. 결국 이들의 범죄는 소동으로 끝나게 되면서 또다시 희망을 품고 새로운 날을 맞이한다. 이들의 상황은 멀리 있는 다른 세계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혹은 내 옆에 있는 그 누군가’가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꾸역꾸역 삶을 살아내지만 한 손에는 희망을 놓지 않고 담담하게 상대를 위로한다. 

연극 ‘노래방 블루스’의 연출 방혜영은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그 시절, 노래방 도우미 언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관객들도 이 공연을 통해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사 창크리에이티브는 이번 공연은 영상과 무대디자인을 통해 관객에게 공연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임을 밝혔다. 100만 원으로 딸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잠시 다녀오는 것이 꿈인 진숙 역에는 배우 김은경이, 500만 원으로 모자란 전세금을 보태어 보육원 동생들과 같이 사는 것이 꿈인 민주 역에는 배우 김민주가, 50만 원으로 잠시 노래방 도우미를 쉬고 싶은 것이 꿈인 하나 역에는 배우 오수빈이 맡았다. 

연극 ‘노래방 블루스’는 고양문화재단 지역예술인창작지원 선정작품으로, 9월 30일 금요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티켓 예약은 네이버 공연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공연문의 : 070-7620-3163)

자료 제공_창크리에이티브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