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벅수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협력하는 신나는예술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극단 벅수골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국 장애인복지관 12개처에서 움직임 연극 ‘퓨전 사랑소리나다’를 공연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복지 사업으로, 예술단체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여건 등으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향유권을 신장하고,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장애인복지관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 구성은 장애인복지관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사물길놀이, 본공연 퓨전 사랑소리나다, 공연 후 관객과 함께 퓨전 사랑소리나다 장면 체험과 사진찍기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공연 ‘퓨전 사랑소리나다’ 작품은 두 명의 남녀주인공의 공허한 대사 대신 심장의 떨림, 사랑이 가져오는 좌절, 두려움, 절망 기쁨 등 을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몸이 만들어 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총동원한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사랑의 이야기를 3명의 코러스가 통영오광대 제4과장 농창탈 부분의 역할을 하여 공연한다. 사랑하는 연인의 내면을 독특한 개성으로 표출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극단 벅수골의 ‘퓨전 사랑소리나다’ 공연은 2016ㆍ2018년 해외문화예술교류로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톡에서 공연했다. 2019ㆍ2020년에는 TRACCE FESTIVAL, INVISIBILE FESTIVAL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이탈리아에서 공연, 이탈리아 U.I.L.T. 연극관계자와 이탈리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자료 제공_극단 벅수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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