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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WHO?', 후반전 들어가다

 

지난 1월 뜨거운 관심 속에 오픈한 미스터리 창작뮤지컬 ‘WHO?'가 공연의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단 세 명의 배우와 피아노로만 이루어진 음악, 독특한 스토리만큼이나 독특한 무대와 캐릭터로 모험과도 같았던 첫 발을 내 디딘지 40여일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창작 뮤지컬 소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과 함께 세 배우의 앙상블과 탄탄한 스토리, 서사 완결성이 강한 연극적 매력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험과도 같았던 이들의 출발이 절반을 지나왔다 ‘WHO?'가 남은 기간 동안 관객들과 공연계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다려진다.



특히 독특한 소재에 맞는 음악이 매우 인상적인데 귀에 꽂히는 멜로디 없이도 극 진행에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작곡을 맡은 강학선 씨는 “기본적으로 pop & rock이다. 처음에 13가지 정도의 악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극장의 여건이 어려웠다. 나중에 검증을 받아 큰 극장으로 가게 된다면 원래 의도대로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최중민 씨는 함께 출연하는 세 배우에 대해 “남문철 배우는 오랫동안 연극을 하셔서 드라마의 깊이를 가지고 있고 이훈진 배우는 캐릭터가 좋다. 연기에 대한 동물적인 감각이 좋아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최재웅 배우는 무대에서 무척 안정이며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중심을 갖고 연기한다”고 말했다.
저음의 베이스 톤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남문철, 독특한 성량으로 소극장을 가득 메운 이훈진, 그리고 강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최재웅, 이들의 깊고 깊은 연기력으로 웰 메이드 창작 뮤지컬 ‘WHO?'가 완성되고 있다.



가족이 아니면서 가족일 수밖에 없고, 서로 쫓기고 쫓는 복잡한 인간관계를 그려내는 미스터리 뮤지컬 ‘WHO?'는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3월 30일까지 공연된다.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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