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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국악뮤지컬이 온다.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야심찬 신작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를 내놓았다. 이 작품은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베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람들에게 ‘5분의 시간’을 통 안에 담아 판매하는 보통남자 T씨의 이야기다.  

타루는 2001년 창단부터 판소리와 탈춤, 국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최초의 국악뮤지컬 창작 전문 집단으로 10년 이상 국악을 전공한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악과 판소리로 현대적이며 새로운 작품을 창작해 온 타루의 이번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는 타루가 만2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이다.

타루는 ‘시간을 파는 남자‘ 원작에 판소리와 국악을 접목해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타루의 공연은 음악과 연극이 분리되지 않은 판소리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이번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에서 타루는 서양 악기인 콘트라베이스와 일렉트릭베이스를 결합하는 음악적 실험을 펼쳤다. 판소리의 맛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정서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타루는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작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노선락과  함께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의 음악을 창작했다. 소리꾼이 기본 선율을 만들고 작곡가와 주고받으며 다듬는 과정을 통해 음악이 완성되는 방식으로 새로운 판소리를 탄생시켰다.

이번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를 통해 타루는 사랑과 연애가 아닌 ‘경제’라는 다소 낯선 주제로 뮤지컬 관객들을 찾는다. 작품의 주제는 물론 형식까지 실험적인 이번 타루의 뮤지컬 ‘시간을 파는 남자’가 관객들과 어떻게 호흡할 것인지 기대된다. (2월 27~3월 2일, LIG아트홀)


정효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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