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극단 돋을양지 / 아트리버)

연극 ‘언택트 커넥션’이 9월 8일 목요일 오후 3시에 인터파크에서, 9월 13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예스24에서 티켓 오픈하며 공연 소식을 전한다.

‘언택트 커넥션’은 최근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겸 연출 김성진이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2020년 단막으로 초연을 올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호평 속에 종연된 지난 초연 대본을 장막으로 발전시켜 새롭게 선보인다는 데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작품은 배우 이기영이 이끄는 극단 돋을양지가 제작을 맡았다. 2022년 1월 창단된 극단 돋을양지는 지난 5월 ‘거짓말’이라는 연극을 올리며 극단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언택트 커넥션’은 극단 돋을양지의 두 번째 제작 작품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 존재감 넘치는 연기로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 이기영의 새로운 행보로 주목된다. 배우가 아닌 연극 제작자로서 성공적으로 변신한 그의 두 번째 제작 작품에 기대가 모인다.

연극 ‘언택트 커넥션’은 코로나(COVID-19)보다 더한 전염병이 퍼진 미래를 배경으로,  ‘1인 접촉금지’ 라는 정책 속에 ‘언택트 커넥션’이라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에서 살아가게 되는 인물들을 그린다. 누구와도 대면할 수 없는 미래의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이 이야기는 팬데믹 시대,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어려움과 고민을 끄집어내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SF적 요소를 연극적 표현 양식으로 구현해내며 관객들의 상상력 역시 자극한다. 팬데믹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작가의 상상을 더한 ‘현실반영형 SF연극’인 셈이다.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언택트 커넥션’의 이야기에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그 완성도를 높인다. 연극 ‘거짓말’, ‘반성문 살인기억’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은현, 그녀와 ‘반성문 살인기억’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베테랑 배우 장용철, 드라마, 영화 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배우 김형범이 각각 미숙, 신우, 진태 역으로 분해 완전 비대면 시대의 인물들의 삶을 사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연극무대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류지훈과 이진샘, 섬세한 연기로 다양한 무대에 오른 이지윤, 이지원이 힘을 보탠다. 완전 비대면 시대의 통제, 가상현실 세계의 체계를 관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게 전달할 언택터 역에는 임기현, 이혁근이 참여한다.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 완성할 ‘언택트 커넥션’ 세계관은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큰 기대를 자아낸다.

극단 돋을양지의 연극 ‘언택트 커넥션’은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 된다. 9월 8일 오후 3시에 인터파크에서 먼저 티켓 오픈되며, 9월 13일 오후 3시부터는 예스24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예매사이트를 통해 조기 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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