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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만나는 창극의 멋,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8월 26일(금), 27일(토)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춘향의 도시 남원에 소재한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공연인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가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오는 8월 26일(금) 19시 30분과 27일(토) 15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국립민속국악원 대표공연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각 지역(남원, 진도, 부산)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중 유일하게 창극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1992년 개원 이래 30여 년간 다양한 창극 작품을 제작해 총 385회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남원을 배경으로 하는 ‘춘향전’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14개 창극 작품으로 제작해 전국에서 225회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창극 ‘춘향전’이 지닌 원작 본래의 멋을 살려 2021년 서울 국립국악원 초연을 시작으로 2021년, 2022년 2년간 ‘대한민국 판놀음’의 개막작으로 관객을 맞이하였다. 

사진_창극 <춘향전> 공연사진

도창을 대신한 기생들의 이야기로 새로움 더해

이번 작품은 최근 화려한 영상과 첨단 무대 기술 등을 접목해 현대화한 창극과 달리 창극 본연의 멋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 판소리와 ‘춘향전’의 서사구조에 중심을 두고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갈등과 대립, 부조리가 넘치는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판소리 수성 가락을 최대한 살려 각 배역별 소리꾼들의 기량을 꾸밈없이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무대 미술과 소품, 의상 등의 활용에도 전통적인 방식을 살렸다. 

다만 극적인 전개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춘향전에서 천한 신분으로 그려졌던 기생들을 도창 역할로 설정했다. 여섯 명의 기생이 극을 이끌어가며, 낮은 신분으로 그려진 기생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신분 계급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의 가치와 차별 없는 평등한 관계의 의미를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사진_창극 <춘향전> 공연사진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소리꾼 출연

주요 배역으로는 춘향 역 정승희, 몽룡 역 고준석, 향단 역 박은선, 방자 역 임재현, 월매 역 최영란, 변사또 역 정민영 등 국립민속국악원 대표 소리꾼들이 열연을 펼친다. 

류기형(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이태백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의 음악구성과 채향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교수의 안무로 새롭게 구성된 창극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이번 창극 춘향전은 전통 판소리 어법, 익숙한 이야기, 전통의 반주 방식(수성가락)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춘향전을 통해 무대 너머로 고전의 가치가 충분히 전달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공연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는 오는 8월 26일(금) 저녁 7시 30분, 27일(토)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진행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busan.gugak.go.kr)과 전화(051-811-0114)로 예매할 수 있다. 

자료 제공_국립부산국악원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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