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쇼플레이가 제작한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펼쳐진다. 뮤지컬<라디오스타>는 2006년 하반기 스크린에 올려져 흥행에 성공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에 생명력과 생동감을 더해 재창작한 작품이다. 일반 뮤지컬과 달리 새롭게 다가서게 될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왕년에 가수왕이었으나 현재는 초라한 아웃사이더 스타의 쓸쓸한 뒷모습과 그의 애틋한 그림자로 살아가는 매니저의 안타까운 모습, 그리고 소박한 시골 주민들과의 실랑이 속 훈훈히 쌓아가는 情 (정) 이야기로 잔잔하면서도 저릿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영화 라디오스타(감독 이준익)에서 박중훈이 연기했던 한물간 락가수 최곤역에는 김다현이, 안성기가 연기했던 다정다감한 매니저 박민수역에는 서범석, 정성화가 열연하며, 연출 김규종, 음악감독 구소영, 안무 강옥순 등 최고의 스탭들이 뭉쳐 완성도를 책임진다.
■ 공연정보
- 영화 <라디오스타> VS 뮤지컬 <라디오스타>
영화 [라디오스타]의 스크린과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무대는 분명 다른 미덕이 있다.
일상적이고 더 섬세하며 절제를 지향하는 것이 영화의 그것이라면, 뮤지컬 무대는 극적인 과장이 미덕이 된다. 배우의 심리변화가 연극적인 약속에 의해서 노래나 춤으로 확장되는가 하면, 군중들이 나와서 ‘환상의 나라 영월로’와 같은 판타지의 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음악은 최곤과 그의 매니저 박민수와의 상황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두 인물에게 벌어지는 상황의 변화는 심리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그것은 곳 음악의 주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그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민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진심을 숨긴다는 것이다. 그것이 즉흥적인 최곤과 충돌을 만드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음악은 겉으로는 달라 보이지만 결국 같은 멜로디로 노래하게 되는 것이다.
■ Synopsis
- 이제는 한물간 락스타 ‘최곤’
최곤은 ‘비와 당신’이란 노래로 88년도 가수왕까지 올랐지만 이제는 대마초 흡연 전과자 정도로 취급받는, 잊혀진 스타이다. 문제가 있다면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 믿고 있다는 것. 사람을 때려놓고도 사과는 커녕, 오히려 한 대 더 날려준 탓에 합의금만 불어난다. 매니저인 민수는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방송국을 헤매다 김국장을 붙잡고 늘어진다. 김국장은 도와주는 대신 영월로 내려가 라디오 DJ를 하라는 조건을 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민수는 최곤을 설득, 여기에 방송사고를 치고 자숙중인 괄괄한 PD 석영까지 가세해 이들 셋은 결국 영월로 ‘유배’가듯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최곤의 ‘정오의 희망곡’은 시작되지만, 시골방송국에서 심사가 편할리 없는 최곤은 대본이고 뭐고 막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최곤은 배달온 다방 레지 김양을 게스트로 등장시키는데, 김양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된다. 이 때부터 최곤의 방송은 영월 지역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된다. 최곤을 추종하는 영월의 락밴드 ‘이스트리버’가 만든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최곤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는다. 이제 남는 것은 재기하는 것 뿐. 전국방송으로 확대된다는 소식과 함께, 최곤에게 대형 매니지먼트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데... 다시 찾아온 성공의 기회. 두 사람은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 인물의 재발견
영화는 최곤과 박민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뮤지컬에서는 강피디라는 인물을 개입시켜 충돌을 더욱 거세게 만든다. 워커홀릭 강피디는 일을 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인물로, 마치 여자 마초처럼 사람들과 충돌한다. 영화는 영월에서 강피디와 첫 대면을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서울 방송국에서부터 두 남자와 함께 좌천되어 사사건건 최곤과 부딪치는 인물로 등장한다. 거기서 나오는 에피소드와 멜로디는 더욱 풍부한 감성으로 다양한 각도의 시선을 통해 관객과 만날 것이다.
또 하나, 밴드‘이스트리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그들은 무대의 이곳 저곳을 누비며 감정의 전령사가 되기도 하고 라디오 신청곡이 되기도 하는 등, 관객의 웃음을 책임 질 것이다. 이외에 스타팩토리 최영도 사장은 거대한 쇼비지니스의 상징적 인물로 등장하여 박민수와의 빅뱅으로 결국 두 남자의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한다. 최영도의 기괴함은 위엄과 유머가 공존하여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개요
공연명 : 뮤지컬 라디오스타
원작 : 2006년 영화 “라디오스타” (감독 이준익)
공연일시 : 2008년 1월 26일(토) ~ 3월 2일(일) 평일 오후7시30분 / 주말,공휴일 오후3시, 7시30분 / 월쉼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제작 : (주)쇼플레이
티켓가격 : R석 70,000원 / S석 60,000원 / A석 50,000원
공연문의 : (주)쇼플레이 02-556-5910
러닝타임 : 2시간 30분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 티켓링크 1588-7890
프로듀서 : 임동균
연출 : 김규종
각본 : 강보람
작곡 : 허수현
작사 : 정영
음악감독 : 구소영
안무 : 강옥순
출연진 : 김다현, 정성화, 서범석 외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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