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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배우 김순택 “이보다 더 가족을 위한 공연은 없을 것”

“종수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종수는 우리들의 모습이죠.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을 품고 있는 남자이고, 우리의 현재이자 과거이며 미래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죠.

또한 현실이자 판타지예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꼭 극장 오셔서 확인해 주세요!”

 

뮤지컬배우이자 가수인 배우 김순택은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과 같은 대극장 작품과 뮤지컬 ‘박열’, ‘붉은정원’ 등의 대학로 작품들을 오가며 진솔한 연기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를 성공적으로 보내준 뒤 새롭게 맞이한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트로트 주크박스 뮤지컬 ‘고향역’이다. 뮤지컬 ‘고향역’은 트로트 주크박스 뮤지컬로, 임종수 작곡가의 명곡들을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뮤지컬이다.

Q. 뮤지컬 ‘고향역’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가족 모두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늘 있어요. 여러 장르를 오가며 작품을 했지만, 일상 가족의 성장사를 다루는 작품은 만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작품은 노인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히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이보다 더 가족을 위한 공연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우선점을 둬요. 그런 점에서 종수와 고향역을 안 할 이유가 1(하나)도 없었죠.”

Q. ‘종수’가 쉬운 배역은 아니었을텐데,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을 알고싶다.

“종수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요.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겠죠. 그렇다고 겉모습만의 행동들을 표현하고 싶지 않았어요. 가벼운 표현들로 그 모습이 희화되어서 실제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신 분들과 그분들의 가족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그분들에게 위로나 힘이 되고자 하는 무례한 생각은 전혀 없어요. 다만, 혹시라도 우리 공연을 보신다면 그저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전 표면적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인을 연기하고 싶지 않아요.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종수를 만들 겁니다.”

Q. 폭우가 오는 날에도, 걷기도 힘든 무더위에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

“음... 아직은 없는데... 공연 때 생길 것 같아요. 제가 이번 공연에서 부스 코러스, 무대 전환 등등 아주 바쁠 예정이거든요. 서로에게 선을 긋지 않고, 함께하는 분위기예요. 늘 온스테이지 해왔듯이 이번에도 거의 온스테이지예요. 대극장에서 이렇게까지 바쁜 작품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기대가 아주 큽니다. 정말 서로 분위기가 좋다는 반증이거든요. 어서 무대에 서고 싶지만, 이들과 끝을 보기 싫어서라도 계속 연습하고 싶네요. 8월... 아니... 9월만 천천히 와라!”

Q. 항상 관객과 공연을 생각하는 배우 김순택이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와 더불어 무더위까지 힘든 요즘입니다. 모두 하루하루 이겨내시는 모습에 저 또한 열심히 작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대는 저에게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그중에 창작은 더욱 보람된 작업이죠. 정말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연습하고 있습니다. 8월과 9월 사이. 짧은 시간 동안 무대에 오릅니다. 더위가 조금은 물러가겠죠. 함안, 제주, 서귀포, 익산에서 만나요. 보고 싶습니다!”

한편 김순택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고향역’은 오는 8월 13일 함안예술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0일 제주도문예회관, 8월 27일 서귀포예술의전당, 9월 3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유진  webmaster@newst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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