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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고래의 20번째 정기공연, 연극 ‘별탈없음’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
사진_연극 <별탈없음> 왼쪽부터 배우 김성일, 윤새얀 ⓒ극단 고래

2011년, 연극 ‘빨간시’로 창단했던 극단 고래가 20번째 정기공연 연극 ‘별탈없음’을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겨울, 18번째 정기공연 연극 ‘사라지다’에 이어 두 번째 한국메세나협회의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한 온택트 화상플랫폼 ㈜구루미와의 결연사업이기도 하다. 

연극 ‘별탈없음’은 2017년 공연단체 ‘위로’의 창단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후, 많은 수정을 거쳐 2019년 공연단체 ‘위로’에서 레퍼토리 공연으로 재공연되었다. 각 공연 당시 작가로만 참여했던 남기헌이 이번에는 작가 겸 연출로써, 2022년 극단 고래 제20회 정기공연 ‘별탈없음’의 제작을 맡았다. 남기헌은 극단고래 1기 연출 단원으로 2012년부터 극단 활동을 이어왔고, 2018년 ‘마밀라삐나따빠이’의 ‘그런줄몰랐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연 작가, 연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쟁 같은 일상, 그저 별 탈 없기를

‘별탈없음’은 신라시대 인물 ‘황창’이 타임슬립하여 현시대로 넘어오면서 탈을 만드는 장인 ‘도열’과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판타지 장르의 연극이다. 코로나와 연일 계속되는 물가 상승 등, 전쟁 같은 일상을 반복해서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삶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진_연극 <별탈없음> 홍보 사진 ⓒ극단 고래

연극 ‘별탈없음’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다 같이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신냉전의 시대, 기후위기, 정치, 경제 등 머리 아픈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다 같이 웃으면서 풀어나간다.

작 중 ‘황창(黃昌)’은 1500년 전 신라인으로, 열다섯 살 소년으로 칼춤을 추다가 백제왕을 찔러 죽인 뒤, 백제인들에게 피살당한 인물로 역사에 묘사되어 있다. 후에 신라사람들이 그를 가엾게 여겨 그의 형상을 본뜬 ‘탈’을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춘 것이 우리의 전통춤 검무의 연원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탈’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남아 있다. ‘별탈없음’ 작가, 연출 남기헌은 ‘황창’에 대한 기록을 모티브로 ‘탈’이 가진 중의적인 속성을 음악과 춤, 여러 모습의 탈들을 이용해 무대 위에 자유롭게 펼쳐놓는다.

연극 ‘별탈없음’은 7월 25일부터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8월 14일까지 조기예매 할인 이용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더불어 극단 고래는 2022년-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 “고래,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뿌리를 찾고 치유와 성찰에 의의를 두고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분단 이데올로기, 계급과 젠더, 차별과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극단 고래는 올해 5월, 19회 정기공연 작품 ‘고래’를 선보였으며, 연극 ‘별탈없음’ 이후, 21회 정기공연 작품 ‘벗’ 또한 올해 12월 공연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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