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_lucas_연극 포스터 (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제14회 열린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 참가작, 극단 ‘lucas’의  연극 ‘백색소음;For veronica’이 7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는 예술 자율성과 창의성 공존을 지향하는 연극 축제로 '개판(開版)' 벌려 보자는 취지로 적극적인 난장을 벌이고 싶어 2012년 6월 개최 후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극단 'lucas' 연극 '백색소음;For veronica'은 자신들이 자라온 고아원 재건을 위해 정부 측에서 주최하는 총 상금 '천억'을 건 생존 서버이벌에 참여하는 5명 고아원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직접적인 가해가 없는 게임의 규칙 속에서 생존과 숨겨진 미션을 찾아내야 하는데 730일부터 식량문제로 갈등을 겪게 되고, 서로를 향한 의심과 동시에 두려움이 싹 트기 시작한다. 

이 작품의 미션은 최후의 1인을 제외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죽는 것이다. 단, 살인과 상해를 입힐 수 없으므로 집단 내에서 '자살유도'를 하는 게 바로 미션의 포인트이다. 작품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시작되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발동하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최대 출력으로 드러낸다. 

연출 주원규는 “20년 동안 가족처럼 지냈지만 돈 앞에서 인간성을 점점 상실해 가는 인간군상에 대한 탐구를 했으며 극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마치 무한대의 출력을 가진 ‘백색소음’과도 같다.”고 말했다.

2020년 9월에 창단한 극단 'lucas' 는 히브리어로 빛 혹은 총명함이다. “연극은 사회와 오늘을 사은 인간에 대한 거울이어야 한다.”는 정신으로 뜻있는 20대~30대 연극인들이 모인 극단이며,예리하고 총명한 빛,깨어있는 문화 정신으로 사회와 인간에 대한 탐색과 반추의 연극을 지향하며 활동하고 있다. 

의욕적인 창작자들에게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고 싶은 작품을 만들어가는 마음이 열린 연극제인 제14회 열린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는 2022년 7월 5일(화)부터 8월 7일(일)까지 총 8주간 3개의 극장에서 8단체 130여 명의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간다.

연극 ‘백색소음;For veronica’은  작·연출에 주원규가, 배우로는 홍민경, 한태경, 전영진, 최윤기, 강종현, 정욱권이 출연한다. 또, 예술감독 이자순, 조명감독 강인성, 음악감독 윤희주, 음향오퍼 이원재가 참여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4시 공연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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