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연말이 되면 관객들은 마치 정기행사와 같이 호두까기인형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으로 몰려든다. 하지만 올 연말 세종문화회관은 새 단장을 하고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작년 11월 말, 단 일주일간의 공연을 통해 안팎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애니’가 티켓 오픈을 하고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한 것이다. 2006년, 화려한 무대와 사랑스러운 음악, 뛰어난 배우들의 기량을 자랑하며 각 언론사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애니’는 오는 12월 15일(토) ~ 29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초연 후 30년이 넘도록 영화 및 뮤지컬로 사랑 받아온 뮤지컬 ‘애니’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여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 "명작가족뮤지컬"이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가족뮤지컬은 어린이들만 관람하는 뮤지컬이란 인식을 지니고 있다. ‘애니’는 이러한 잘못된 틀을 깨고 세대 간의 정서적 차이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가족뮤지컬'의 인식을 고취시키고 한국 뮤지컬계의 중심에서 가족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쓴다.
■ 공연정보
- 익살스런 감초캐릭터 해니건, 전수경! 세계최고 갑부 워벅스, 박철호!!.
빈틈 많고 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해니건 원장의 감초 같은 연기를 감상하는 것은 '애니'관람의 백미이다. 이 역할로 지난 해 뛰어난 애드립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던 전수경과 해니건 그 자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연기파배우 박선옥(서울시뮤지컬단)이 더블캐스팅 되었다. 이와 맞서는 또 하나의 감초캐릭터인 억만장자 워벅스로는 제1회 한국뮤지컬협회 연기상 수상 등 90년 대 초부터 이미 뮤지컬배우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박철호와 서울시뮤지컬단의 산역사로 뮤지컬계의 기둥역할을 하고있는 주성중(서울시뮤지컬단)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 제 2기 아역배우팀 탄생, 성인배우들 초긴장!!
2007년 9월 8일~10일, 3일 동안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뮤지컬 애니팀 2기 오디션이 행해졌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엄중한 2차 심사에 걸쳐 선발된 뮤지컬 제2기 애니 아역배우들은 넘치는 끼와 가창력, 탭댄스, 아크로바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안무실력까지 갖추고 성인배우를 능가하는 프로근성으로 '애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며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맹연습 중에 있다.
지난 해, 관객들의 극찬과 뜨거운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애니"역의 이지민양을 비롯, 새롭게 구성된 이 아이들은 방송, CF, 각종 경연대회 등 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낼 만큼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과 객원으로 참여하는 성인배우들로부터, 앞으로 10년 뒤의 경쟁상대로서 두려운 존재임에 분명하다는 평을 받을 만큼 기대되는 차세대 뮤지컬배우로서 이미 인정받고 있다.
- 돌아온 샌디!! 전문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대극장 무대에 올라 뮤지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개, 샌디역할을 맡은 츄이. 츄이는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자라고 있는 개로 영어만 알아들을 수 있어 연습당시 영어로 지시를 해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역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함으로 큰 이슈가 되어 올해 다시 출연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월 8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뮤지컬페스티벌에 참여함으로서 올 해 첫 무대를 선보였다.
■ 시놉시스
뉴욕의 한 고아원에는 11년 전 떠나면서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남긴 부모의 편지를 간직하고 있는 애니가 살고 있다. 언젠가는 부모님이 찾으러 오실 테니 자기는 고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애니. 부모님이 자신을 못 찾는다면 자기라도 나가서 부모님을 찾겠다며 툭하면 고아원을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한편 고아원의 원장 해니건은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아이들 괴롭히는게 취미인 고약한 노처녀. 몇 번이나 고아원을 빠져나가 자기를 해고당할 위기에 몰아 넣는 애니를 가장 싫어한다.
어느덧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이 고아원에 누구도 예상 못했던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갑부 올리버 워벅스 씨의 개인 비서 그레이스가 올리버 씨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고아를 고르러 온 것. 마침 해니건의 사무실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애니가 그레이스의 눈에 들고, 해니건의 결사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올리버 씨의 집에 크리스마스 손님으로 초대 받는다. 생전 처음 보는 화려한 큰 집에서 애니가 만난 올리버 씨는 일에만 몰두해 세계적인 부자가 된 정이라고는 모르는 차가운 어른이다. 하지만 올리버 씨는 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사는 고아 애니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애니를 자기 딸로 입양하려 하지만 애니는 친부모님을 찾고 싶은 소망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 애니를 위해 친부모가 나타나면 5만 달러라는 거액을 사례금으로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나선 올리버. 5만 달러를 노리고 애니의 친부모를 가장한 채 올리버에게 접근하는 해니건 원장과 그 남동생. 돈만 얻고 나면 애니를 없애 버리려는 사악한 음모를 꾸민 해니건 남매가 드디어 애니를 데리러 가는 크리스마스 날 아침, 올리버 씨의 집에서는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지는데...

■ 개요
공연명 : 러블리뮤지컬 애니(Annie)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기간 : 2007. 12. 15(토) - 2007. 12. 29(토)
공연시간 : 화~금 7:30 / 토, 일, 공휴일 3:00, 6:00 24일 7:30 공연 있음/월 쉼
티켓가격 : V 50,000원 / R 40,000원 / S 30,000원
관람연령 : 만 6세 이상 관람
스탭진
원작 Thomas Meehan / 작곡 Charles Strouse / 번역 성수정 / 연출 유희성 / 각색 전수양 / 음악감독 엄기영 / 안무 서병구 / 무대디자인 서숙진 / 의상디자인 이유선 / 조명디자인 민경수 / 음향디자인 권도경 / 분장 강대영
김고운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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