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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호’,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1%의 주문

 

대학로 뮤지컬계에 이변이 생겨났다. 11월 10일부터 공연이 시작된 로맨틱 뮤지컬 '호호'가 그 주인공이다. 기타 어느 미디어에도 소개되지 않은 작은 소극장 뮤지컬이 프리뷰 공연부터 연일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다.
'소리내어 사랑을 부르다'라는 부제로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시작된 뮤지컬 '호호'는
기존의 스타 배우도, 연출도, 작가도, 작곡가도 없는 상황에서 놀랍게도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일반 뮤지컬을 제작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랙티브 공연 제작 방식을 도입한 것이 그 원인.
예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보여주듯이 최근 뮤지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관객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연을 찾기 시작한 것. 이에 뮤지컬 '호호'는 기획 단계부터 관객의 욕구를 대폭 수용하면서 관객들이 원하는 공연을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준비하였다. 2006년 10월, 공연 문화의 주 소비층인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겨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29살에 가장 하고 싶은 또는 하고 싶었던 것', '겨울에 가장 어울리는 뮤지컬 장르' 등에 대한 관객의 소리를 먼저 들어 이를 공연에 반영하였다.
관객이 원하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관객의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준비를 시작한 로맨틱 뮤지컬 ‘호호’는 집필기간만 4개월이 넘는다. 집필기간에도 수차례 진행된 관객 대상 인터뷰는 실제 홍보마케팅에도 참고되는 등 관객의 참여부분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뮤지컬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진행되지 않던 방식인 티져포스터를 진행하는 등 실제 인터뷰 참여 관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진행되었다. 대학로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1%의 주문 호호’라는 포스터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창작뮤지컬의 최대 장점과 인터랙티브의 장점을 절묘히 조합하여 프리뷰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관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연의 세밀한 부분도 새로이 조율하는 등 관객과 함께 만드는 공연을 만들고 있다.
실제 관객이 적극 참여하여 만들어진 로맨틱뮤지컬 ‘호호’는 기존의 일방적 창작의 틀에서 벗어나 관객이 원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제작방식으로 뮤지컬계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synopsis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하늘에서 하얀 눈꽃이 내려올 거야.”
“이번 겨울엔 내게도 꽃이 피면 좋겠다.”
“그 사람에게도 나로 인해 꽃이 필 수 있을까?”

웨딩 스튜디오 보조, 29살의 은주.
새파랗게 젊지도 완연히 농익지도 못한 이십대의 끝자락을 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는 그녀는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짝사랑하는 촬영기사 성용을 보는 것만이 그녀의 낙일뿐.
그러나 성용에겐 그를 붙잡고 있는 옛사랑의 그림자가 있는데...
그런 은주를 위로해주는 것은 바텐더 보인이다.
술에 취한 은주에게 봉변을 당한 이후로 은주와 친구가 된 보인은 은주에게 이성으로
이끌리고 있지만, 은주의 마음을 알기에 그저 바라보며 지켜주기만 한다.
그렇게 다른이의 등만 보는 못난 해바라기 세송이는 사랑받음을 감사하기보단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아파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겐 천사처럼, 사랑해주는 사람에겐 잔혹하게 그들의 사랑을 이어간다.
마침내 가장 행복해지고 싶었던 한 명이 뒤로 돌아서고, 그들은 한순간 행복해졌지만...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며 아픔도 다시 시작되고 만다.

■ 공연정보
- 탤런트 박형재가 오는 11월 대학로 무대에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부드럽고 선량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가 뮤지컬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5년 SBS 5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박형재는 '옥탑방 고양이', '낭랑18세', '고향역'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방송인 송도순씨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있다.
극 중 웨딩 스튜디오 촬영기사역을 맡은 그는 실제 촬영 스튜디오를 답사, 촬영기사를 직접 인터뷰하고 촬영모습을 모니터링 하는 등 캐릭터 표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그는, 생애 처음 뮤지컬 주인공으로 분해 노래와 춤, 연기까지 두루 섭렵하기 위해 대학로 연습실에서 하루 10시간 이상씩 연습에 매진하였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한 그는 드라마와 뮤지컬의 가장 큰 차이점을 기다림이라고 이야기하며 한편의 드라마가 완성되기까지 배우들이 긴 시간 기다림의 연속을 통해 정신적인 페이스 조절이 중요했다면, 뮤지컬은 자신만의 캐릭터 분석을 통해 오랜 시간 실전을 거쳐 실수 없는 단 한 번의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며 그것이 바로 뮤지컬의 매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뮤지컬 ‘호호’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다.

- 로맨틱 뮤지컬 ‘호호’가 실력파 신예를 대거 기용
지난 6월 7일에 진행한 오디션에서 15:1의 경쟁률 속에 기본기가 탄탄한 실력파 신예들을 최종 통과시켜 캐릭터에 꼭 맞는 배우들을 찾아냈다.

성용역에 더블 캐스팅된 이석우는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재즈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갈매기’ ‘맥베드’ 등에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으며, 영화 ‘귀천도’ ‘구멍’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2007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극 중 촬영기사 역을 맡은 이석우는 스튜디오를 찾아 촬영모습을 캠코더에 담아 모니터하고 실제 연습시간 외에는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트로 활동하는 등 캐릭터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신예다.

매력적인 바텐더 보인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세준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마리아 마리아' ‘펑키펑키’ ‘나의 이름 버리고’ ‘메소성의 꽃송이’ ‘십이야’ 등 쟁쟁한 뮤지컬 경력을 토대로 훌륭한 노래와 춤솜씨를 가진 실력파 배우다.
극 중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바텐더로 분한 그는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매일 플레어(flair)를 연습하고, 피아노 연주를 위해 개인레슨을 받는 등 공식연습시간 외에 개인연습시간만 하루 3시간이 넘는다.

그 외 모든 여배우들이 한 번쯤 꿈꿔보는 배역인 ‘루나틱’의 고독해로 데뷔한 김성연, ‘아타미 살인사건’ ‘그림자의 꿈’등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주목받은 김주후 등이 캐스팅되어 신예들의 멋진 열정을 선보인다.

■ 개요
공연명 : 로맨틱 뮤지컬 호호
기간 : 2007.11.10-2008.2.3
장소 : 알과핵 소극장
관람료 : R석)40,000원,  S석)30,000원
주최, 주관 : CE프로덕션
연출 : 강민호
극본 : 이선영
작곡 : 박경희, 강민호  
안무 : 김상준
조연출 : 박소영, 이하나
의상 : 이하나
조명디자인 : 김광섭
무대디자인 : 김수현  
음향디자인 : 박희만
포토그래퍼 : 홍종주(doodroom)
Bar performance : 황진석      
출연 : 박형재, 이석우, 박세준, 김주후, 소재한, 이우석, 장우진, 이봉련, 언희,
박문영, 심상희, 장은영, 김성연


김고운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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