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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부르는 자유의 노래 ‘밴디트 - 또다른 시작’

 

오는 11월 30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뮤지컬 ‘밴디트 – 또다른 시작’이 펼쳐진다. 이지나 연출과 정영 작가의 새로운 스토리 라인과 음악연출로 돌아온 뮤지컬 ‘밴디트-또다른시작’은 홍대에서 여성 유명 인디밴드 벨라마피아의 노래까지 가미되어 한층 한국적이지만, 자유로움이 묻어있는 환상의 여성 락밴드 ‘밴디트’로 재탄생 되었다. 이외에도 뮤지컬 실력파 배우 이정화, 이영미의 매력적인 보컬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찬휘, 리사 등이 합류하여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실력파 여성밴드 뮤지컬이 탄생했다. 밴디트는 올 연말 무대에 오른다.

■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 밴디트 – 또다른 시작
일시 : 2007년 11월 30일 ~ 2007년 12월 31일 | 평일 8시 /  토 4시 7시, 일 3시 6시, 월 쉼. 단 12월 24,31일(저녁 8시,11시) 공연 있음.
장소 : 문화일보홀
티켓가격 : R석 5만원. S석 4만원
연출 : 이지나
작 / 작사 : 정영
음악감독 : 이준
프로듀서 : 임미란
출연 : 이정화, 소찬휘, 이영미, 리사, 벨라마피아, 한지상, 전아민, 박수정, 유인나
기획. 제작 : ㈜ 피앤씨기획 문화예술기획렛츠
후원 : 라르고 서울문화재단
문의 및 예매 : 02)552-7058
홈페이지 : www.musicalbandits.com

■ 공연정보
-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밴드의 자유의 드라마.
女子에 의한 연주와 음악. 일명 女子 ‘헤드윅’이라고 해도 될 만한 실력 있는 여배우들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영화와 같은 점은 제목과 음악을 사용했다는 것 밖에 없다.

- 오감충족! 전 타임 100% Live Band 연주
통쾌하고 유쾌한 음악과 드라마로 관객에게 마치 Rock 콘서트 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줄 것이며, 기존 뮤지컬에서 봐오던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Rock 속에서 관객이 함께 어울려 뛰고 호흡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든다. 2007년 새로이 이지나 연출, 정영 작가, 이준 음악감독이 합류 [밴디트-또다른시작]로 관객에게 선보여진다. 정형화 되어 있고 갑갑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도시인들에게 탈출구의 하나로 작용하여 공연 보는 만큼은 환호하고 즐기며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는 콘서트 형 락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 Synopsis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죄를 지은 자든, 죄를 짓지 않은 자든,‘
인간’이라는 것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여성 죄수 수용소에서 그나마 밴드 생활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던 밴디트 멤버들.  갑자기 출소해버린 빈 보컬의 자리로 삐그덕 거리던 밴디트에 80년대 가수왕 한경애가 보컬로 합류하게 되고 드디어 밴드의 모습을 갖춘 밴디트.
경찰의 날 행사를 위해 감옥 밖으로 나갔던 밴디트는 우연치 않게 탈옥을 하게 되고 드러머의 친구가 있는 부산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돌 스타를 인질로 위장해 그들을 쫓던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난다.
밴디트의 갈 곳은 점점 좁혀져 가고, 탈옥을 한 바깥세상도 그녀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지 못하는 힘든 상황이 되자 리더 영선은 결국 자수를 결심하고 아이돌 스타는 하루하루 쇠약해져가는 한경애 아줌마의 꿈,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한다.

■ Character
- 한경애 역 (이정화, 소찬휘): 한물 간 가수. 한때 잘나가던 가수였으나 인기가 없어지자 나이트클럽 밤무대에서 노래한다. 스타였던 때를 추억하며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대해 비뚤어져 있고 약간의 정신착란 증세가 있다. 조폭인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하며 그녀를 나이트클럽에 팔아먹듯이 노래시킨다. 늘 술 취한 손님의 야유 속에서 살긴 했지만, 어느 날 손님의 야유에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은 자신의 현재모습이 각성되면서 강렬한 조명이 그녀의 눈에 섬뜩하게 비춰진다. 그 상태로 조용히 클럽 밖으로 걸어 나와 남편을 차로 치어 죽인다. 그 순간, 이제 다시 정상의 가수로 올라 설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때 경찰의 싸이렌이 울린다. 감옥에 들어와 밴디트 팀의 보컬을 맡게 되는데, 정신착란 증세가 있긴 하지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큰 언니 역할을 하기도 한다. 희망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그녀에게 단하나의 꿈이 있다면 전성기 때처럼 자신의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 최영서 역 (이영미, 리사): 머리가 좋은 잡범. 철들면서부터 지금껏 사기, 절도, 기업 스파이 했으나 한번도 붙잡히지 않았다. 머리가 좋아서 1년 동안 은행 시스템을 연구했다. 그러나 은행 털기 하루 전에 소매치기로 붙잡힌다. 세상에서는 죄를 지으며 살지만 음악은 진정으로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진심이 있다고 믿는다. 배우지 않아도 어려서부터 여러 악기에 능통했고 작곡에도 재능을 가졌다.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출생신고가 안 돼 있어 학교도 다니지 않았고 사회적인 혜택이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독립적으로 살았다. 감옥에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생겼으나 무용지물일 뿐이다. 한번도, 무언가가 필요할 때 그것이 있었던 적이 없다. 어머니가 필요한 어린 시절엔 어머니가 없었고 아버지가 필요할 땐 아버지가 없었고 돈이 필요할 땐 돈이 없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 돈이든 집이든 차든 주인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모든 것이 내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반항적인데, 그것은 불합리한 빈부, 행불의 차를 극복한 평등한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다. 국가와 법, 권력, 감옥, 재산이 없는 사회를 꿈꾸는 아니키스트적 인물. 거칠지만 팀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한다. 탈옥 후 현금지급기를 턴다. 처음으로 가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위해 보석금을 준비했는데 아버지는 그전날 밤에 자살했다. 돈이 생겼으나 역시 무용지물. 돈이 필요할 땐 돈이 없고, 이젠 돈이 있으니 쓸 곳(가족)이 없어졌다. 울면서 세상에 돈을 뿌린다.

- 세컨 기타 역 (벨라마피아 현쥬니): 어려서부터 반항아로 방황하며 살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창가에서 마약, 히로뽕을 배달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래도 철칙만은 있었다. 몸은 팔지 않겠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마약 밀매 큰 거래로 한 껀 올리려다가 경찰에게 뒤가 밟혀 감옥에 들어왔다. 탈옥 후 밴디트가 쫓기면서 돈이 다 떨어지자 갑자기 사라진다. 사창가에서 마약을 하고 몸도 팔려던 그녀를 건반이 다시 붙잡아 온다.

- 나레이터 & 아이돌 스타 (한지상, 전아민): 이제 스무 살인 아이돌 스타 가수. 어릴 때부터 가수 한경애의 노래를 좋아해서 가수가 됐다. 야외 공연장에서 밴디트에게 인질로 붙잡힌다. 어린 남자 아이지만 밴디트를 좋아해서 한 팀으로 동행한다. 극의 처음부터 나레이터로 나와서 밴디트의 지나온 날들을 회상한다.

- 드럼 (벨라마피아 김수진): 홍대 앞 인디밴드의 드러머. 스틱 하나로 무찌르지 못한 사람이 없는 스틱의 고수. 그런 고수가 어느 날 실수로 스틱을 놓쳤는데 날아간 스틱이 클럽 주인의 눈에, 늘 그녀를 꼬라보던 그 눈에 정통으로 박혔다. 늘 티격태격하던 사이라서, 실수가 아닌 고의적이라고 판단되어 수감. 더럽고 치사해서, 그리고 스틱을 놓쳤다는 게 쪽팔려서 인정하고 들어왔다.    

- 베이스 (벨라마피아 이원영): 부잣집 철없는 막내딸. 음악을 하지 말라는 부모와 싸우다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나온 방화범.

- 리드 기타 (벨라마피아 송은화): 어릴 때 세 들어 살던 집의 주인아저씨에게 오래도록 성폭행을 당해서 남자를 기피한다. 사람들과 말도 잘 안하고 학교나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친구도 애인도 없다. 여덟 살부터 열 살까지 성폭행을 당하고 이사를 하면서 헤어 났지만 평생토록 정신적 충격에서는 헤어 나오지 못했다. 평생 강간범을 증오하고 살았다. 그 사람을 죽일 날만 생각하며, 그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살았다. 20년이 지난 어느 날 그를 찾아가서 죽이고 바로 경찰서로 가서 자수했다. 집에 혼자 앉아서 기타를 독학했다. 가장 심약한 인물.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 간수들, 경찰들, 뉴스 앵커: 나레이터나 밴디트 팀원들이 모자를 쓰고 역할극을 한다.


김고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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