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세모에서 뮤지컬 ‘샤인’이 펼쳐진다. 뮤지컬 ‘샤인’은 지난 2002년 겨울 KBS인간극장에서 ‘성탄이의 열두번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샤인’은 극의 사실성과 세 가족이 선사하는 감동의 메시지로 2007년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예정이다.
■ 공연의 특징
- 유리처럼 투명한 사랑, 태양처럼 빛나는 열정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뮤지컬 ‘샤인’
뮤지컬 ‘샤인’은 화려한 대도시 서울의 그늘진 한 곳에서 꿈꾸는 사람들, 우리가 눈을 돌리면 만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 8군부대 밴드를 주름잡던 건달 영종과 열아홉 살 나이차의 혜연과의 순수한 사랑, 아들 성탄이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배우들 각각의 개성있는 연기로 진솔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한편, 멀티맨 M과 극중 인물들이 보여주는 막간극(intermezzo)이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대 위의 밴드가 단순히 연주뿐만 아니라 극에 함께 참여하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음악적인 면에서 트위스트, 락&롤, 락 발라드, 팝 락, 등 빈티지 느낌의 복고풍 음악이 선보여질 것이다.
■ 다큐멘터리 VS 뮤지컬 ‘샤인’ 내용 엿보기!
- KBS2TV 인간극장 2002년 12월23(월) ~ 12월27일(금) 방송
눈 오는 성탄절에 태어나 ‘성탄’이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 박성탄(12). 아빠 박영종(56)은 거리에서 엿장수 춤을 추는 거리의 광대고, 엄마 최혜연(37)은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이다. 성탄이는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와 엄마를 돌보고 다시 아빠 공연장으로 달려가 아빠의 공연을 돕는다.
천호동 시장골목 쪽방. 대낮에도 햇볕 한 줌 들지 않아 1년 내내 형광등을 켜고 살지만 열 두살 성탄이는 늘 햇살처럼 웃고 산다.
아빠는 미 8군 가수 출신으로 힘겨운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생계형 절도 등으로 20년 이상 교도소에 들락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19살 연하인 엄마를 만나면서부터 범죄와 손을 끊게 된다.
엄마는 역시 원래부터 정신지체 장애인은 아니었다. 성탄이를 낳은 이후 조금씩 어눌한 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악화되었다.
아빠가 거리공연을 할 때마다 성탄이는 북도 치고 노래도 한다.
어느 날,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문제가 터지고 만다. 어린아이를 데려다 앵벌이 시키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것이다. 다행히 문제는 더 크게 확대되지 않지만 아빠가 받은 충격은 크다.
이때부터, 아들을 더 이상은 거리로 데리고 가지 않겠다는 아빠와, 어떻게든지 아빠 공연을 돕고 싶어하는 어린 성탄이 사이에 긴 숨바꼭질이 시작되고...
햇볕 한 줌 안드는 10만원 짜리 쪽방에서 한 송이 장미처럼 피어나는 아이 성탄이의 따뜻한 겨울이야기.
■ 뮤지컬 '샤인' Making Story - 연출가 김달중
▷ 창작 초연작인 뮤지컬 '샤인'을 시작하게 된 동기?
▲ 라이센스 작품 같은 경우는 그 나라의 상황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우리 것으로 체화시키기에는 무리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맨틱 코미디로 뮤지컬 작품들이 편중되는 현상이 안타까운데요, 소재를 다양화해서 기존의 관객층과 다른 새로운 관객층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어요. 뮤지컬 '샤인'은 어떤 연령층이 봐도 좋을 작품으로 탄생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뮤지컬 '샤인'을 준비하며 중점을 두는 부분은?
▲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실화를 무대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공연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즉, 영종, 혜연, 성탄, 기존의 세 인물에는 변화가 없지만 M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쇼를 마스터링하고, 성탄과 영종의 연극적 요소를 이끌어주고, 음악(music)이라는 의미를 더해주고, 미스터리 맨(mystery man)의 역할을 탄생시켰습니다. 공연이기 때문에 극장에서 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어요.
음악적인 면에서는 영종이라는 인물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표현하기 위해 60년대 락앤롤 풍의 곡들이 만들어졌어요. 200석의 소극장에 배우 네 명과 밴드 다섯 명이 출연해 실제로 연주하는 등 초연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 이 작품의 매력을 꼽는다면?
▲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거운 이야기에요. 하지만 공연적인 특성을 살려 역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살려서 무거움을 덜어냈습니다.
근래에 원 소스-멀티 유즈(one source-muti use)라고 해서 기존의 영화 흥행작이 뮤지컬화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기존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창작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작업은 진정한 원소스 멀티유즈라고 인정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이 작품은 영화와 뮤지컬 작업이 서로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요. 각각의 매체의 특성을 모두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요 연출 작품
연극 : 어느 똥개의 여름, 여자 남자를 죽이다, 거꾸로 가는 리어, 천적공존기
무용극 : 창, 유예적 관계
뮤지컬 : 판타스틱스, 김종욱 찾기, 헤드윅, 쓰릴 미, 댄서의 순정, 스핏파이어 그릴

■ 공연 개요
공연제목 : 뮤지컬 ‘샤인’
공연기간 : 2007년 11월2일(금) ~ 2007년 12월 30일(일)
공연시간 : 월쉼, 평일 8시Ⅰ토4시, 7시30분Ⅰ일, 공휴일 3시,6시30분 (12월 24일, 25일 3시, 6시30분)
공연장소 : 사다리아트센터 세모
관람료 : R석 35,000원ⅠS석 30,000원
공연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사랑티켓 3672-2466
공연문의 : 02-762-0010 www.e-eda.com
제작 : 싸이더스FNH, (주)이다엔터테인먼트
후원 : 사다리아트센터
작 : 김영인
연출 : 김달중
출연 : 한성식, 양꽃님, 최재웅, 박인규
음악감독 : 이형주
작곡 : 이형주, 강학선
작사 : 정영
김고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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