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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지난 6월 22일부터 OPEN RUN으로 대학로 씨어터일에서 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가 펼쳐지고 있다. 작년 ‘마리오네트’는 유료관객 점유율 88%에 거의 매일 매진 사례를 이루며, 공연 오픈 후 2주 동안 인터파크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론 매체에서도 지금까지의 비보이 공연 중 최고라는 찬사와 독특한 형식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내면서, 마리오네트는 새로운 문화 공연 장르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학로 씨어터일을 ‘더굿씨어터’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개관 기념 첫 작품으로 마리오네트가 올라갔다. 상설 공연장에서 오픈 런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매일매일 색다른 느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공연소개
- 영상화면과 실제 공연의 접목을 통해 비주얼 임팩트 극대화!
이번 공연은 적절한 영상과 카피를 이용해 넌버벌이 갖는 난점을 해결했다.
극의 내용을 일러스트 삽화와 나래이션을 통해 설명해 줌으로써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블랙라이팅 및 스트랩을 이용,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실제 관객이 극중 여자 주인공이 되는 상황 설정을 통해 극 친밀도를 극대화시키고 공감을 형성해낸다.

- 클래식한 음악과 댄스의 절묘한 조화!!!
‘마리오네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색다른 음악적 코드를 들 수 있다.
본 공연에는 힙합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 영화 ‘아멜리에’ 의 OST를 듣고 영감을 얻어 구상했다는 음악 라인은 동화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이다.
격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댄스와 클래시컬한 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전혀 새로운 느낌의 퍼포먼스를 창조해 낸다.
음악과 조명에 맞춘 화려한 군무와 조명과 마스크를 이용한 퍼포먼스 쇼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비보이 공연은 대사와 연기가 없기 때문에 댄스만으로 채워지는 것은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다. 그래서 난제가 콘텐츠의 탄탄함 일 텐데, ‘마리오네트’는 줄인형극의 다양한 모습을 이용해 구성한 스토리 라인이 타 공연에 비해 관객들에게 더 어필 할 수 있었던 점이었다고 본다.

- 인형, 소녀를 사랑하다…
이 공연은 총 6막으로 구성되어 인형사와 마리오네트 인형과의 사랑과 슬픔 등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마리오네트’라는 제목에 걸맞게 줄인형이 펼치는 퍼포먼스 등 볼거리를 많이 넣었다. 그림자극 인형을 이용해 인간과 인형의 보다 선명한 선악구도와 기승전결의 극적상황을 분명하게 표현하면서, 새로운 연출 효과와 요소요소의 안무가 많이 추가되었다.
먼저, 1막의 테마는 기쁨. 마리오네트 공연을 위해 인형사가 초라하고 망가진 인형을 골라 파워풀하고 화려한 쇼를 보여준다. 각각의 인형들이 자신들의 장기를 뽐내며 코믹한 동작들을 선보인다.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서로 경쟁하는 인형들의 배틀을 보여주는 2막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3막은 사랑, 인형극을 보러오는 소녀를 사랑하는 마리오네트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무도회를 상상하는 씬에서는 그림자인형을 이용해 기발한 장면을 연출한다. 세월이 지나 마리오네트는 잊혀져가고 새로운 문화 공연으로 자리 잡은 매직 쇼는 블랙라이팅를 이용해 보여준다. 4막의 테마는 변화이고, 슬픔, 환희, 사랑의 아픔을 딛고 마리오네트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며 초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5막은 화해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프리스타일 공연으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현란한 춤사위가 보여주는 절대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림자나 인형을 이용한 극적 요소는 여러 공연에서도 많이 쓰여지고 있는 아이템이어서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마리오네트만의 독특한 형식으로 보다 선명하고 재치 있게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 새로운 기술 및 독특한 표현으로 관객의 오감(五感) 만족!!!
비보이들의 몸짓을 더욱 역동적이고 아름답게 빚어내는 독특한 조명과 블랙라이팅, 감미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 따뜻함이 묻어나는 영상이미지,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완벽한 케릭터링… 이 모든 것이 비보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켜주어 관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클래시컬한 음악에 빠른 비트의 몸놀림이 엮여 부조화에서 조화를 창조해내는 독특한 형식의 퍼포먼스인 「마리오네트」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극 전개가 충분히 흥미롭다.
댄스를 마리오네트라는 줄인형극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새로운 상상력을 만들어냈다. 그들의 자유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폭발하는 듯한 몸짓은 가슴으로 전해질 것이다.

■ 공연개요
일시 : 2007년 6월 22일 ~ OPEN RUN 평일 8시 / 토 5시, 8시 /일 및 공휴일 2시, 5시(월, 화 공연 없음)
장소 : 대학로 씨어터일
연출 : 이우성
티켓 가격 : 전석 35,000원
제작 : 트라이프로
문의 : 02-742-9005


김고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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