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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의 풋풋한 내음이 성숙한 추억의 향기를 품고 돌아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00년에 초연되었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더 성숙하고 깊고 부드러워진 맛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이 뮤지컬은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뮤지컬 팬 카페가 생겨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초연 당시 연출했던 김광보 연출을 중심으로 베르테르 서영주, 롯데 이혜경, 알베르트 김법래와 카인즈 김일권, 꽃처녀 김선미, 집사 정의욱, 마부 추정화, 오르카 최나래가 다시 뭉쳤다.

고전소설이라고 하면 흔히들 지루하고 통속적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전소설에서 표현되어지는 사랑에 관한 내용은 더 설레고, 로맨틱하며, 낭만적이며, 애절하다. 특히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의 풋풋함과 따스함, 또 한편으로 고뇌하는 젊음과 그가 롯데에게 느끼는 운명적 사랑에 대한 감정을 쫓아간다. 또한 클래식한 선율을 가진 뮤지컬 넘버들은 관객들의 서정적 감성을 자극한다. 때로 설레고, 아프고, 발랄하고, 고뇌하는 장면들을 현과 피아노 선율의 조화가 생생한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2000년 초연당시 배우들은 풋풋하고 서정성을 담은 창작뮤지컬답게 그들 또한 풋풋했다. 그들은 거기에 열정을 더해 무대 위에서 펼쳐 주었다. 2007년, 지금 그들은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고 한층 더 깊고 부드러워졌다. 또한 그들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과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 내공이 더 단단해졌다.

김광보 연출은 차갑고도 냉철한 눈빛 속에서 7년 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첫사랑을 회상하여 모두에게 베르테르의 운명적인 사랑을 재현시킬 것이다. 8월 24일~ 9월16일, 극립박물관내 극장 용, 평일 8시, 주말 3시․ 7시(월 공연 없음)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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