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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들과 만들어낸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코미디 ‘컴퍼니’가 5월 27일 막을 올리기에 앞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뮤지컬 ‘컴퍼니’는 인생과 결혼, 그리고 인간관계에 관한 통찰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세계적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손꼽히는 대표작이다. 또한 이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세계적 연출가 해럴드 프린스와 손을 잡고 만든 첫 번째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프레스 콜에서 설도윤 프로듀서는 “요즘 정말 가벼운 뮤지컬들이 많다.”며 운을 뗐다. 이어서 설 대표는 “뮤지컬 ‘컴퍼니’ 또한 가벼운 뮤지컬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어떤 가벼움인지 한번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설 대표는 이 뮤지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조금 덧붙였다. “미국 역사가 70년대를 기점으로 많이 변화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이 손드하임이다. 그는 미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면서 많은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작곡가로 손꼽힌다”라며 “미국 뮤지컬이 9.11테러 이후에 많이 가벼워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도 가벼운 뮤지컬이 많지만 우리 뮤지컬은 특히 더 세련되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결코 일반적인 가벼움을 느끼게 하는 뮤지컬이 아닐 것이다.”라고 뮤지컬 ‘컴퍼니’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설 대표는 70년대에 만들어진 ‘컴퍼니’를 현대적으로 풀기 위해 8번 이상의 대본수정을 거치는 등의 노력을 해준 이지나 연출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팀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미국, 호주에서 공연된 ‘컴퍼니’보다 더 세련되고 쉬크한 작품이 나와서 제작사로서 굉장히 만족한다며 많은 홍보를 부탁했다.



설 대표의 짧은 인사에 이어 몇 개의 장면이 공연되었다. 고영빈, 홍경수, 김태한, 민영기를 비롯하여 14명의 배우들은 연기, 노래, 춤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실력 있는 배우들이 모인만큼 뛰어난 코러스를 보여주었다. 또한 많은 배우들이 한꺼번에 무대에서 안무와 노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어지럽지 않은 동선처리를 한 것은 작품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뮤지컬 ‘컴퍼니’는 스타들의 대거 출동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진 작품이다. 이런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지나 연출은 “사실 캐스팅은 너무 쉬웠다.”고 말하자 무대에 있던 배우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너무 많은 배우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 중에서 인간성 좋은 배우들을 골랐다. 꽃미남 배우들은 시간이 없겠지만,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다들 시간도 많더라.”고 웃으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주인공인 바비 역할을 맡은 고영빈은 “사랑스러운 이 작품을 하면서 골드 미스터가 되고 싶기보다는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다. 이 작품에서는 여러 유형의 친구들이 결혼을 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도 혼자 있는 것 보다는 둘이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결혼에 관한 유쾌한 통찰을 담고 있는 이 작품에서 대표적인 기혼남으로 꼽히는 서영주는 “옆집부부, 우리부부 이야기이기에 많은 공감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포인트를 말했다. 이어 미혼남 대표로 나선 민영기는 “미혼들에게는 곧 다가올 미래가 아닌가? 기혼자들은 미혼들에게 그들의 경험담을 말하곤 한다. 그런 것을 우리는 무대에서 보여줄 것이다. 물론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공연을 보고 결혼에 대해 많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인들의 문제를 음악을 통해서 다룬 뮤지컬 ‘컴퍼니’는 5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 3시 7시 (월 쉼), 티켓가격 R석 50,000원 / S석 35,000원)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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