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만큼 길거리가 알록달록한 계절이 또 있을까? 아침공기는 유난히 상쾌하고 제 색깔을 자랑하는 진달래와 철쭉꽃잎에는 투명한 이슬이 맺혀있다. 햇살이 따스한 오후에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고 지나가는 연인들의 표정도 유난히 밝다. 코끝을 살랑이는 바람과 마당 넓은 어느 집 담벼락에 삐져나온 봄꽃들이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요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계절이다.
이번 ‘뮤지컬 뭐 볼까’ 코너에서는 ‘사랑하고 싶은 날’을 맞이하여 당신의 마음에 작은 설레임을 안겨 줄 뮤지컬들을 모아보았다. 자, 어디 이 중에 어디 내 맘에 사랑의 마음을 안겨줄 뮤지컬은 없는지 눈 크게 뜨고 살펴보자.
- 진짜 솔로들을 위한 뮤지컬이 왔다! 창작뮤지컬 ‘솔로의 단계’
창작 뮤지컬 ‘솔로의 단계’는 대형 라이선스 공연이 주를 이루는 공연계에서 1여 년 동안의 기획과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솔로들의 이야기를 통해, 솔로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솔로와 커플들의 사랑아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창작뮤지컬 ‘솔로의 단계’는 아역배우와 그룹 야다 출신으로 먼저 알려진 뮤지컬 배우 장덕수와 SBS 일일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 에서 주인공 경표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강성민’이 주인공 ‘공봉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라이온킹 ‘라피키’, 마리아 마리아 등에 출연하며 2008년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오른 차지연이 여주인공 맹수진 역으로 출연한다. (2008.05.02~2008.07.06, 장소: 대학로 라이브극장,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40,000원, 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3시, 6시/ 월요일 공연없음/ 5/5,5/12 공연있음/5/6, 5/13 공연없음, 문의: 02-553-3813~14)
- 마침내 사랑에 ‘꽃’히다!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는 관객들의 감성을 녹이기에 충분한 가수 ‘왁스’의 인기곡들을 극의 흐름에 맞게 녹여낸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또한 이 작품은 언제나 운명적 사랑만을 기다리는 워커홀릭 플로리스트 혜리와 바람둥이 지섭의 사랑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는 극의 중요한 매개체로 ‘웹’이라는 콘텐츠를 도입하여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를 가져왔다고 평가받는다. (2008/05/12~2008/07/20, 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티켓가격: R석 40,000원 S석 30,000원, 시간: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공휴일 3시, 6시 / 월요일 공연없음, 문의: 02-722-3995)
- 소리내어 사랑을 부르다, 뮤지컬 호호(呼好) 시즌2
뮤지컬 ‘호호’는 지난 2007년 11월 10일부터 2008년 2월 3일까지 창작초연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3개월간 장기 레이스를 감행한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내어 올 3월 7일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뮤지컬 호호 - 소리내어 사랑을 부르다’ 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는다. 뮤지컬 ‘호호’는 웨딩 스튜디오 보조 ‘은주’를 중심으로 웨딩 스튜디오 실장 ‘성용’, 바텐더 사장 ‘보인’의 삼각관계로 극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시즌2에서는 15: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어 한층 기대가 된다. 이번 뮤지컬 ‘호호’에서는 뮤지컬 ‘요덕스토리’에서 강련화, ‘루나틱’의 고독해,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사라등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은 뮤지컬 배우 ‘김혜연’이 여주인공 은주역에 캐스팅되었다. 게다가 ‘락희맨쇼’, ‘아침하늘의 별들의 ’조우진‘과 뮤지컬 ’가스펠‘, ’유린타운‘, 밑바닥에서의 ’황가히‘등 쟁쟁한 뮤지컬 신예들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벽성을 더했다. (2008/03/07~2008/06/01, 장소: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티켓가격: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시간: 평일 20:00 / 금요일 16:00, 20:00 / 토요일 16:00, 19:00 / 일공휴일 15:00, 18:00, 문의: 02)924-1166)
- 사랑은 언제나 배고프다, 앵콜 뮤지컬 ‘배고파’
뮤지컬 ‘배고파’는 사랑의 본질을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감성 뮤지컬이다. 또한 이 작품은 공연계에 ‘극적독백’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처음으로 시도하여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원래 ‘극적독백’이란 ‘Robert Browning’에 의해 사용된 용어로 상대방을 의식하면서 독백하는 형식을 이르는 말이다. 이로 인해 뮤지컬 ‘배고파’는 극의 주인공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간마다 자신의 심리상태를 관객들에게 가감 없이 늘어놓음으로 배우와 관객이 마치 1:1로 대화하는 듯 한 색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2008/01/04~오픈런, 장소: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티켓가격: 자유석(전석) 30,000원, 시간: 평일 5시, 7시30분 / 주말, 공휴일 2시, 4시, 6시 / 쉬는날 없음, 문의: 010-3133-1912)
이종미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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