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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청소년들이여 Carpe diem!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까르페디엠’ 기자 간담회

 

치열한 입시 전쟁의 나라 대한민국, 그 각박한 교육의 현실 속에서도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뮤지컬 ‘까르페디엠’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국립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2007년에 이어 2회 연속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에 참가했던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작년 공연 당시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교육계를 비롯한 각종 언론의 호평을 받으면서 객석 점유율 107%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작보다 더 직접적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일탈과 충돌, 그리고 화해를 더욱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현직 교사들의 참여를 통해 극의 리얼리티를 살려내다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로써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라는 기획의도와 함께 현직에 있는 교육자들이 작품에 직접 참여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동작교육청의 홍승표 교육장을 비롯하여 현직 교장과 교사들이 배우로 참여하고 연출을 맡은 이재성 연출 역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교사로 몸담고 있다. 이들은 교사로서 다년간 쌓아온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우리 청소년들이 앓고 있는 고민과 우리 교육현장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작품에 참여하는 홍순길 교장은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이러한 뜻 깊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교단에 선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은 학생이라는 관객 앞에서 말하고 움직이며 감동을 주고 지식을 전달합니다. 이번 공연 역시 교단에서 극장으로 장소가 바뀌는 것일 뿐 그 목표는 같습니다. 저는 뮤지컬 ‘까르페디엠’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을 감화시키고 더불어 참된 교육을 실현하고 싶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작사인 공연집단 ‘현(顯)’에서도 이러한 기획의도를 살리기 위해 이번 티켓수익의 10%를 서울시교육청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뮤지컬을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 뮤지컬산업에서 어린이들이나 기성세대를 겨냥한 작품들은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사이 청소년은 배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바쁜 입시준비로 문화에 소외된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공연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도전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이런 때일수록 한국의 현실에 맞고, 탄탄한 작품성을 갖춘 청소년 뮤지컬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영택 예술 감독은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차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뮤지컬 ‘까르페디엠’이 청소년들의 정서와 고민을 완벽히 담아내면서 그들이 이 공연을 봤을 때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 교시 보충수업부터 야간자율학습까지, 우리 청소년들의 하루는 쉼 없이 굴러간다. 그들은 언젠가부터 ‘장래희망’을 논하기보다 ‘장래대학’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등장한 뮤지컬 ‘까르페디엠’은 사랑만을 주제로 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현 사회의 교육 이슈를 끄집어내고 같이 고민해본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공연이다. ‘까르페디엠’ 밴드부 학생들의 건강한 일탈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까르페디엠’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밀도 있는 반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청소년들이여 현재를 즐겨라! 까르페디엠!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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