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0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프레스콜이 있었다. 무대 위의 배우들은 그리고 뮤지컬 넘버 ‘청춘예찬’의 첫 소절에서부터 자신들이 한껏 머금은 봄날의 싱그러움을 방사함으로써 관객석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작 만화 ‘위대한 캣츠비’는 20대 청춘들의 엇갈리고 극적인, 그러면서도 낭만을 생각하게 하는 사랑이야기를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웹툰이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원작 만화 ‘위대한 캣츠비’의 인기에 힘입어 2007년 3월 9일 시즌 1을 시작으로 1년 만에 벌써 시즌 3을 내놓았다.
시즌 3의 예술 감독 정진욱은 원작 만화에 의한 기대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만화와는 또 다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만의 ‘친절한 매력’이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또한 “책 6권 분량의 만화가 110분가량의 러닝타임을 갖는 뮤지컬로 만들어졌음에도 관객들은 내용이 더 쉽게 이해되며 감정선이 더욱 살아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공연 뒤에는 ‘프러포즈 이벤트’가 진행되어 이야기 ‘위대한 캣츠비’의 감동이 현실의 사랑으로 이어지게 한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시즌3’은 뮤지컬 신인배우들의 등용문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싱그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새로운 얼굴들을 보여주었다. 극중 역할은 그다지 가볍지 않지만 싱그러운 봄날의 기운을 머금은 하운드 역의 전재홍과 부르독 역의 이종성은 프레스 콜 무대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공연의 3번째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시즌 3에는 두 배우 외에도 박성환(캣츠비 역), 조진아(선 역)등의 신인배우들이 출연한다. 배우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직도 분장실에서는 원작 만화를 돌려보고 있다. 또한 우리들만의 캐릭터를 위해 아직도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 뮤지컬의 캐릭터들은 원작 만화와는 다르지만 더욱 살아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특히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이다. 이 음악을 작곡한 ‘아트모스피어’는 “뮤지컬 ‘불의 검’에서 인연이 되어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작업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뮤지컬의 원작 만화가 워낙 훌륭하여 처음의 제안이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아트모스피어’의 이충한은 “처음에는 뮤지컬 어법도 몰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우리는 뮤지컬 음악이라는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음악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즌 3에서는 추가된 3곡의 넘버들을 들을 수 있다”고 전하였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시즌3’은 4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
김은지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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