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드라큘라’의 여주인공 ‘로레인’ 역으로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이소정이 자신의 삶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소정의 첫 뮤지컬 에세이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는 그녀의 배우생활, 뉴욕에서의 작품 활동, 그리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무대 뒷이야기 등을 중점적으로 담아 냈다.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 책에서 이소정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또한 18살 어린 나이에 단지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1,200달러를 손에 들고 덜컥 미국 유학행을 나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돈이 없어 새벽마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연줄 역시 없어 다른 학생에게 배역을 빼앗기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노래 실력만큼은 인정받았던 그녀였지만 개성이 강한 학생이라는 이유로 오디션에서 탈락되었던 실패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 책의 1막에서는 이소정의 뮤지컬과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된 브로드웨이 도전기를 담고 있다. 눈물과 미소가 뒤섞인 얼굴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던 경험담, 불 꺼진 무대에서 느꼈던 외로움, 공연 후 처음으로 받은 꽃다발, 후두염에 걸려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일 등 연기를 막 시작한 그녀의 경험담이 쓰여져있다.
2막에서는 성공한 동양인 가수가 되기 위해 미국 프로듀서 니콜라스 루이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일화를 소개했다. 더불어 그녀의 새로운 꿈과 미국의 전설적 음악가 로저스 해머스타인과의 특별한 인연 이야기도 담겨 있다.
무대는 또 하나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이소정의 첫 뮤지컬 에세이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는 배우 이소정보다는 인간 이소정을 보여주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친근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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