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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나쁜녀석들’, 해외판 ‘나쁜녀석들’과 어깨를 겨루다

 

뮤지컬 ‘나쁜녀석들’이 지난 3월 1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올라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브로드웨이를 활보하던 두 명의 ‘나쁜녀석들’은 이제 한국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2008년 4월 1일 현재 인터파크 기준 티켓예매 랭킹 4위를 기록하며 연일 흥행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 한 순간도 방심하지 말라
뮤지컬 ‘나쁜녀석들’은 한 번의 완벽한 사기극을 위한 두 남자의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친절하고 멋진 신사로 여자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로렌스, 반대로 여자들에게 모성애와 동정심을 유도하는 프레디,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녀 크리스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크리스틴에게 $50,000를 빼앗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프레디와 이를 막기 위해 더 안간힘을 쓰는 로렌스, 이 둘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사기극 한 판에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 먹을 것 ‘넘치는’ 소문난 잔치
한국 초연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나쁜녀석들’은 지난 2005년 3월, ‘더티 로튼 스카운드럴즈(Dirty Rotten Scoundrels)’라는 제목으로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올려졌다. 그해 토니상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로버트 레오 버츠(Norbert Leo Butz)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2005 드라마리그상에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해외에서 검증받은 뮤지컬 ‘나쁜 녀석들’의 한국 초연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 영화 ‘화려한 사기꾼’ vs 뮤지컬 ‘나쁜녀석들’
뮤지컬 ‘나쁜녀석들’은 1988년 제작된 영화 ‘화려한 사기꾼’을 원작으로 하였다. 영화 ‘화려한 사기꾼’은 코미디 영화의 귀재 프랭크 오즈가 감독하고, 스티븐 마틴과 마이클 케인이 출연한 작품이다. 영화 ‘화려한 사기꾼’은 말론 브랜도, 데이빗 니븐 주연으로 1965년 제작된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의 리메이크 작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마이클 케인은 머릿기름만큼이나 느끼하면서 세련된 로렌스를 능청스럽게 연기한 가운데 스티브 마틴은 세련된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지만 왠지 모르게 귀여운 프레디를 온몸으로 왁자지껄하게 그려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나쁜녀석들’은 2004년 9월 22일 샌디에고(캘리포니아)에서의 프리뷰를 시작으로 2005년 1월 브로드웨이까지 그 성공적인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결국 2005년 3월 오프닝을 기점으로 2006년 9월 3일까지 총 666회의 공연을 인기리에 선보였다. 또한2006년 8월 4일 북미 투어를 시작했으며, 2006년 10월에는 일본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뮤지컬 ‘나쁜녀석들’은 현재 멕시코와 스페인에서는 이미 성황리에 공연이 계속되고 있으며 독일,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고 런던까지도 절찬리에 공연되고 있다.

- 해외 명성을 이어갈 한국판 ‘나쁜녀석들’
뮤지컬 ‘나쁜녀석들’의 한국 초연은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올슉업’, ‘그리스’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제작 능력을 검증받은 오디뮤지컬컴퍼니가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하였다. 또한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 황재헌이 연출을 담당하고, ‘컨페션’, ‘스핏파이어그릴’ 등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 변희석 감독이 음악을 맡아 브로드웨이팀 못지 않는 환상의 팀웍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판 ‘나쁜녀석들’에서는 배우 김우형, 강필석, 김도현, 윤공주 등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들이 출연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뮤지컬 ‘나쁜녀석들’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뮤지컬 ‘나쁜녀석들’은 2008년 5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계속된다.

조하나 수습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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