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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이제 기적을 만날 차례, 뮤지컬 ‘소리도둑’

 

4월, 깊고 추웠던 겨울을 깨고 우리 곁에 감동 스토리 뮤지컬 ‘소리도둑’이 온다. 이 작품은 뮤지컬 컨페션, 첫사랑을 제작한 쇼틱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종헌)의 야심찬 창작뮤지컬이다. 또한 조광화, 김혜성, 구소영 등 실력으로 무장한 막강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최정원, 남경주의 환상호흡이 기대되는 가족 뮤지컬이다.

뮤지컬 ‘소리도둑’은 영화 ‘에이미’를 원작으로 한다. 98년에 만들어진 호주 영화 ‘에이미’의 잔잔한 감동에 한국적 감수성과 무대의 매력을 더해 중극장 뮤지컬로 제작되었다.

가수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침이는 엄마인 인경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온다. 삭막해진 고향은 이미 예전과 다르다. 상처뿐인 인경은 아침이와 함께 이 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날 작곡가인 유준과 동네 바보 치린은 우연히 아침이가 노래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경은 처음에는 그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오직 노래로만 대화하는 아침이의 기적을 간절히 바란다. 차갑기만 했던 동네 사람들도 곧 아침이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래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온 동네는 노래 소리로 가득 찬다. 마침내 인경과 동네사람들은 아침이의 말을 찾아주기 위해 아빠의 사고현장을 회상하는 뮤지컬을 만들게 된다. 과연 아침이는 까르르 웃던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노래로만 대화하는 어린아이의 꿈같은 스토리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아주 잘 맞다. ‘소리도둑’의 멜로디는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우면서도 독창적이며 깔끔하다. 특히 사라진 아침이를 찾아 온 마을 사람들이 여러 성부의 멜로디를 합창하는 장면은 ‘소리도둑’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아침이와 마을 사람들의 기적을 부르는 노래는 신디사이저, 기타, 베이스, 드럼, 스트링 등 9인조 라이브 밴드가 감동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

세 차례 오디션에 걸쳐 선발된 주인공 아침이 역의 박도연, 심재영, 박세현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눈물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한국 뮤지컬계의 영원한 콤비, 남경주, 최정원 씨는 이미 1년 전에 이 작품의 계약을 마쳤으며 창작뮤지컬 작업에 큰 의미를 두고 다른 큰 작품을 마다하고 이 작품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그 누군가의 카운슬러가 될 뮤지컬 ‘소리도둑’은 ‘행복’이라는 심장 뛰는 기적을 함께 가지고 온다. 뮤지컬 ‘소리도둑’은 눈부신 햇살이 봄을 몰고 오는 4월 5일 호암아트홀에서 오픈한다.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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