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대학로 창조홀 2관에서 뮤지컬 ‘우리동네’의 6차 공연 제작발표회가 펼쳐졌다. 연극으로 더없이 유명한 손톤 와일더의 ‘Our Town’을 우리의 이야기로 번안, 각색하여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뮤지컬 ‘우리동네’는 원작의 탄탄한 희곡에 아름다운 음악과 흥겨운 탭 댄스, 마음을 울리는 배우들의 연기로 그 매력을 한 층 더하여 ‘뮤지컬’ 하면 거창하고 화려해야 한다는 인식을 과감히 깨부수면서 주목을 받아 왔다.
4월 3일부터 6차 공연에 돌입하는 뮤지컬 ‘우리동네’는 “새로운 배우들과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연주, 확 바뀐 세트, 특수효과 등 더 신선하게 다듬어졌다”며 이날 사회를 맡은 무대감독역 김도신이 간단하게 특징을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는 “극장이 창조홀로 결정되어서 무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모던하면서도 중요한 것만 빠져나온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6차 공연에는 “가창력이 우수한 리치, 이상곤, 오산하 등의 가수를 비롯해 성악가 출신 배우들까지 있다”며 “음악으로는 지적받지 않게 힘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상우 역으로 캐스팅된 리치는 “뮤지컬 ‘우리동네’ 공연 관람 후 상우 역에 대해 욕심을 가져오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신인 뮤지컬배우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어린 배우들이라 표현하는 부분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김성수 연출은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을 뽑았다"며 오디션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리치는 “상우와 비슷한 아픔까지 있었다”는 발언을 해 제작발표회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4년 전에 여자친구가 백혈병으로 하늘나라로 갔다며 연기할 때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난다”고 자신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가 모두 공감할 따뜻한 이야기, 뮤지컬 ‘우리동네’의 6차 공연은 4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창조홀 2관에서 펼쳐진다.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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