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의 문근영에서 스포츠계의 박태환, 김연아까지 ‘국민동생’의 인기는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동생’신드롬은 발레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여러 국제대회에서 실력은 인정받고 있는 박세은과 이동훈을 필두로 우리나라 발레는 실력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젊은 피로 채워지고 있다. 이는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이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지난 3월 국립발레단의 ‘신레렐라’에서 ‘신데렐라’역을 맡은 박슬기는 2007년 한국에술종합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입단하자마자 ‘백조의 호수’에서 스페인 공주로 솔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2008년에는 ‘지젤’에서 패전트 파드되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이어 2008년 ‘호두까기인형’에서는 첫 주역데뷔로 주목을 받았다.
발레리나 박슬기는 아름다운 라인과 뛰어난 탄력, 타고난 감성을 가진 무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쿠르 동상 및 컨템퍼러리 안무상, 부다페스트 월드 갈라에서 시티즌즈 초이스상 및 비평가상, 2007년 한국 국제 무용 콩쿠르 금상, 상하이 국제 무용 콩쿠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발레리노 송정빈 역시 발레계에 숨어있는 인재다. 그는 2002년 러시아페름발레학교 수료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입학했다. 2005, 2006년에는 KNUA(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단의 알레그로 블릴리언트의 뉴욕, 필라델파아 공연에 참여했다. 다음 해인 2007년에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SEO발레단과 공연한 바 있다.
다양한 공연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에는 국립발레단의 준회원으로 입단해 올해는 정회원이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로미오앤줄리엣’, ‘호두까기 인형’, ‘지젤’, ‘신데렐라’, ‘백조 의호수’ 등 다양한 국립발레단 공연에 출연 중이다.
박슬기와 송정빈, 이 두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국립발레단의 주목받는 신인들로서 크고 작은 무대에 서며 발레계의 김연아 박태환이 될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기화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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