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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투어 3 - 발레를 만드는 사람들] 국립발레단 음악 코디네이터 김종욱

 

인간 육체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예술, 발레. 그리고 그 움직임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발레 공연에서 음악 코디네이터는 무대 뒤에서 음악으로 호흡하며 관객들에게 보다 좋은, 보다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쉼 없이 땀을 흘리는 직업이다. 국립발레단의 김종욱 음악 코디네이터는 지난 2000년부터 국립발레단 피아니스트 겸 음악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국립발레단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반주 담당과 코디네이션을 맡고 있다. 그는 종종 밤을 새워 작업할 정도로 성실함과 발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며 음악적인 감각과 발레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뿐 아니라 수많은 정기 공연 그리고 기타 영상 자료 편집, 음악 자료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음악 코디네이터가 하는 일? “발레라는 장르는 무용 하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음악과 무용, 드라마가 합쳐 만들어진 종합예술입니다. 그중 음악 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은 단연 공연에 사용되는 모든 음악을 관리하는 것이고요.”

▶음악 코디네이터의 하루는? “국립발레단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로 순회공연을 많이 다녀요. 따라서 저의 하루는 대부분 완벽한 공연을 만드는데 집중돼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될 경우, 무용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발레단과 지휘자 혹은 오케스트라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한편 MR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기계적인 업무를 담당하고요. 공연이 끝나면 여러 스태프 및 단원들과 술 한 잔 하면서 그날 있었던 공연에 대한 이야기로 회포를 풀기도 해요.”

▶음악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저 같은 경우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음악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어요. 보통 음악 하는 친구들을 보면 자기분야에만 몰입하잖아요. 자기 전공분야에 매진하는 것도 물론 좋죠. 하지만 사회에는 음악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본인이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찾아본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직업의 매력? “세계 여러 나라의 예술가들을 끊임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겠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알아갈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낍니다. 음악적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고요. 또 여러 단원들과 합심해서 그날의 공연을 끝냈을 때, 그 기분은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간 무용수들만큼이나 보람되고 값지죠.”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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