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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들의 우아한 몸짓 보고 ‘카이스트’ 들썩

 

지난 5월 12일 국립발레단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금동화)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립발레단 ‘찾아가는 발레공연’의 일환으로써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가 공연됐다.

국립발레단의 KIST(카이스트) 초청공연을 주최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총무팀은 “아직도 박수 소리가 귀에 쟁쟁하다”며 “어렵게 발레공연을 성사시켜 놓고 빈 좌석이 많을까 노심초사 했었는데 400석 존슨강당 좌석이 꽉 찼을 뿐 아니라 뒤에 서서 본 관객도 있었다. 아마 KIST 행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뜨거웠던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가 공연된 존슨강당에서는 출연진의 힘찬 동작과 멋진 발디딤이 있을 때마다 우렁찬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연을 관람한 많은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의 감동을 잊지 못해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총무팀에게 여러 감사의 후기를 남겼다.

박종훈씨는 “리허설 도중 김주원씨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당사자의 공연을 못 본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공연이었다. ‘공돌이’들도 이러한 아름다운 감동에는 누구나 흔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옥씨 또한 “공연을 놓쳤으면 정말 후회했을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다”며 “박수도 원 없이 쳤고, 힘찬 에너지도 듬뿍 받을 수 있었다”고 국립발레단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총무팀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공연 당시의 감동을 늦게까지도 지우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조선희씨는 “브라보! 아직도 선율과 함께 발레리나 발끝의 움직임이 눈에 선하다. 방청객 중 누군가 외쳤던 ‘브라보!’ 소리도 귀에 쟁쟁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광수씨는 “멀게만 느껴지던 발레라는 예술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생소했던 “발레 장르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일상생활에서 공연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연구자들에게 국내 최정상급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주원이 해설자로 나서 발레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주원은 직접 ‘지젤’의 한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리허설 중 부상으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오는 5월 19일 육군본부(계룡대 강당)를 방문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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