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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이트는 발레 공연 한 편 어때? 발레계 관객지향적 마케팅 주목

 

최근 관객과 가까워지려는 발레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파격적 소재의 도입은 물론 기존 발레 공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자막이나 해설의 추가, 상설공연 등의 마련은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국립발레단 측은 지난 1997년 시작된 ‘해설이 있는 발레’ 프로그램에 더욱 힘을 싣는다. 올해 ‘해설이 있는 발레’는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발레스타 김주원, 장운규, 김지영 세 명의 국립발레단 주역 트로이카가 연작 해설자로 나서 관객과 만난다.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는 각각 4월과 10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그 첫 번째로 발레리나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우리 세계여행 한 번 떠나볼까”가 진행된다. 각 나라의 색채를 발레작품을 통해 느끼게 해줄 김주원의 해설발레는 그 나라의 의상, 소품, 영상을 이용해 마임과 해설을 하며 마치 그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발레단의 주최하는 4월 ‘해설이 있는 발레’는 오는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10월에는 그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이건 어디서 나온거지?”가 발레리노 장운규에 의해 진행되며, 11월에는 김지영이 들려주는 모던발레이야기 “모던발레?”가 준비 중이다. 가격 역시 석 15,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 등 파격적인 공연가로 관객들에게 발레의 벽을 낮췄다.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라 바야데르’ 공연과 함께 ‘라 바야데르로 시작되는 발레 엘 시스테마’,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자선바자회’, ‘첩꽁そ뵉畸물� 함께하는 암환우 초청’ 등 다양한 국민 발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 2월 ‘돈키호테’ 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공연 전 작품 해설’, ‘실시간 자막 제공’ 등의 서비스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돈키호테’ 공연에서 선보인 공연 30분 전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훈숙 단장이 직접 주요 관람 포인트를 설명한 부분은 많은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다. 여기에 공연 중 마임동작에 맞춰 장면을 설명해주는 자막의 제공 역시 클래식발레가 대중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객을 배려한 친절한 마케팅으로 ‘국민발레단’ 호칭에 한발짝 다가선 유니버설발레단은 희극발레 ‘돈키호테’를 통해 2009년 성공적인 항해를 시작했으며,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동양적 신비가 가득한 ‘라 바야데르’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학로에서 매주 월요일 만나볼 수 있는 이원국발레단의 ‘사랑의 세레나데’ 역시 발레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며 성공적인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서울발레시어터의 경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코펠리어’ 등 어린이 관객을 고려한 작품 선택으로 더욱 넓은 팬층을 확보해나가는 중이다.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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