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발레이야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배운 턴 동작을 연이어 알아본다. 이 동작은 지난 발레이야기 33에서 배웠던 ‘피루엣·앙·드오르(Pirouette en dehors)’의 턴을 반대로 이해하면 된다. ‘피루엣·앙·드오르’가 바깥쪽으로 도는 턴을 말한다면 오늘 배우게 될 ‘피루엣·앙·드당(Pirouette en dedans)’은 안쪽으로 도는 턴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턴 동작을 알아보는 것은 자신의 몸을 탄력적으로 가꾸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연재 시리즈 [발레이야기]로 일반관객들이 어려워하는 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면서 관객들과 좀 더 친숙해 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시간에는 발레를 배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턴 동작을 알아본다.
- ‘피루엣·앙·드당(Pirouette en dedans)’: 앞서 말했지만 ‘앙 드당’은 사용하는 다리가 안쪽으로 도는 동작을 말한다. 그리고 몸의 회전이 아래 있는 다리로 향할때 쓰인다. 또한 반대되는 ‘앙 드오르’는 사용하는 다리가 바깥쪽으로 도는 동작을 말한다. 그리고 몸의 회전이 아래 있는 다리로부터 멀어질 때 쓰인다.
◎ ‘피루엣·앙·드당(Pirouette en dedans)’

1. 먼저 제 4번 발 포지션으로 쁠리에를 한다. 맨 앞에 있는 다리에 체중을 둔다.

2. 뒷발을 바닥에서 떼고 사이드로 벌린다. 이때 체중은 반대쪽(지지하는) 다리에 싣는다. 사이드로 벌린 다리를 앙·레르(en l’air)로 놓고 팔은 다리와 같이 알라스꽁드로 벌린다. ※앙·레르(en l’air)는 ‘공중에’ 라는 뜻을 가진다. 몸을 지탱하는 다리와 직각이 되게 하고, 도는 다리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다.
3. 왼팔을 가슴의 안쪽에 가져와 반대편 팔과 함께 모은다. 턴은 2번 그림처럼 화살표 방향대로 안쪽으로 돌면 된다. 공중에 떠 있는 발의 발끝을 지지하는 다리의 무릎에(파세) 붙이고 를르베로 돈다. 특히 돌기 시작할 땐 지지하는 다리가 를르베 상태가 되어야만 한다. 시선은 한 곳에 모으고 몸이 반쯤 돌아갔을 때 재빨리 움직여 처음 바라봤던 곳을 본다. 이 때 턴은 양발에 탄력을 가해 원심력으로 돌아야 한다. 다 돌고 난 후엔 제 5번 포지션의 드미 쁠리에로 내린다.
Tip: 이 동작을 하게 될 경우 몸을 최대한 위로 끌어올려 주어야한다. 한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파세와 를르베를 동시에 하고 턴을 돈다. 턴은 원심력으로 돌아야 하기 때문에 지지하는 다리와 도는 다리의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항상 몸은 최대한 위로 올리면서 숨을 깊게 들이 마신다. ‘피루엣·앙·드당(Pirouette en dedans)’은 억지로 돌려고 하면 돌 수 없는 동작이다. 처음 시작할 때 뒤에 있는 발을 공중으로 벌리면서 동시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 단계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돌기도 힘들어 진다. 그 단계와 순서를 지키되 동시에 호흡과 시선도 함께 움직이도록 한다.
효과: 지난 ‘피루엣·앙·드오르(Pirouette en dehors)’에서 배웠던 것과 동일이다.‘피루엣·앙·드당(Pirouette en dedans)’의 효과도 몸의 올바른 균형과 근육을 잡아주는데 탁월하다. 또한 민첩성과 지구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턴 동작은 억지로 힘을 써서 도는 동작이 아닌 탄력을 이용한 것이기에 몸이 훨씬 유연하고 가벼워진다. 그래서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고 보다 과감한 동작을 펼칠 수 있다. 오늘부터 연습하여 날로 상쾌해지는 기분을 만끽하자.
글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참고 『발레 교수법』(도서출판 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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