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11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소나기’의 공개오디션이 열렸다. 공고가 난 뒤 약 250명이 지원했으며 첫날 1차 오디션을 통해 29명이 뽑혔고 12일에 최종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기존 서울시뮤지컬단의 단원 20명도 함께 지원을 해 총 25명의 소나기 배우가 선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은 연휴에 공고를 냈음에도 일주일새 250명의 지원자가 몰린 점에 놀라워하며 뮤지컬 붐이 일고 있긴 하지만 소나기의 차별성을 배우들이 알아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유명한 아이돌 그룹의 스타와 탤런트, 뮤지컬 주인공들도 많이 지원했던 이번 뮤지컬 ‘소나기’ 오디션은 유희성 단장과 뮤지컬 ‘소나기’의 음악감독과 안무가도 함께 참여해 철저한 심사를 거쳐 주인공 외에도 앙상블을 이룰 배역을 찾을 예정이다. 유희성 단장은 “첫날 오디션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본적인 음악성과 춤을 봤다면 최종 오디션에서는 소나기의 정서를 보기 위해 지정 대사를 주고 그걸 어떻게 연기하는지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고 전했다.
뮤지컬 ‘소나기’의 11일 오디션은 밤 8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이튿날 오디션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29명의 지원자가 서울시뮤지컬단의 연습실에서 지정된 안무를 따라 단체로 춤을 추고 이후 네 명씩 추다 마지막에 한 사람씩 개인 오디션을 보았다. 개인 오디션은 뮤지컬 ‘소나기’ 지정대본에 따라 연기를 한 뒤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부르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개인별로 특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원자 29명의 개인 오디션은 시간상 바쁜 참가자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주로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의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먼저 오디션을 본 주원씨와 김남호씨는 뮤지컬 ‘알타보이즈’에서 공연 중이며, 뮤지컬 ‘싱글즈’의 박혜나씨, 허은주씨 등의 배우들도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밖에도 그룹 ‘노을’의 멤버였던 나성호씨가 참가하는 등 경력과 활동 무대가 다양한 배우들이 뮤지컬 ‘소나기’에 참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들의 열정에 유희성 단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도 심사를 떠나 오디션 참가자들 각각의 장단점도 일러주고 자유롭게 끼를 발산하도록 배려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은 “뮤지컬 ‘소나기’는 2004년에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구조로 선보였지만 2007년 서울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한 뒤 2008년에 아날로그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리기까지 무려 4년의 시간이 걸렸다” 며 “최종적으로 관객을 만나는 배우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작품”이라고 뮤지컬 ‘소나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본과 음악을 좀 더 세심하게 바꾼 것은 물론 비가 오는 장면에서도 와이어스를 사용하는 실험을 감행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소나기’에서 꿈을 펼칠 젊은 배우들의 이름은 2월 15일에 발표되며 뮤지컬 소나기는 오는 4월 12일 ~ 5월 5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정효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