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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무용계결산 ⑤] 키워드로 보는 2008 국내무용계 결산Ⅰ - Festival편

 

많은 사건사고와 맞물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2008년 국내무용계는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무용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존안무가들과 새롭게 등장한 신인안무가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한 해였다. 기존 안무가들은 국내외에서 기존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명성을 드높인 사례가 많았고, 다양한 신인 안무가 지원 등을 통해 발굴된 젊은 무용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더불어 2008년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무용수들의 고국방문도 잦아 무용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던 해다. 그러나 양적으로는 부족함 없었던 점에 비해 무용의 대중화와 무용계 내부 문제점 등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유독 높았던 해이기도 하다.

이에 [뉴스테이지]에서는 2009년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국내안무가와 무용전공자, 무용공연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을 바탕으로 선정된 2008년 국내 무용계의 이슈들을 키워드로 모아보았다. (축제시행 기간순)


[제 38회 동아무용콩쿠르]
2008년 5월 14일 ~ 1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무용페스티벌’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전력’이 후원한다. ‘2008 동아무용페스티벌’은 ‘동아콩쿠르 출신 무용스타들의 초청공연’과 ‘제 38회 동아무용콩쿠르’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 ‘제 38회 동아무용콩쿠르’의 본선에서 대상은 일반부 8개 부문 금상 수상자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수상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콩쿠르의 대상 영광은 현대무용 남자부문의 이선태(한국예술종합학교 3년)에게 돌아갔다.

[제 27회 국제현대무용제 - 모다페(MODAFE)2008]
2008년 5월 27일 ~ 6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대극장, 소극장)과 남산 동랑예술원(드라마센터), 서강대 메리홀 등. 지난 1982년 처음 시작된 이래 26년 동안 해외 100여 단체, 국내 300여 단체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현대무용제로 자리 잡고 있는 모다페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풍부한 아이템과 함께 관객들과 만났다. 모다페와의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올해의 개막공연에는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2개 팀(황미숙, 이용우)이 선정되었으며, 4개의 해외초청공연과 1개의 국제 공동 작업이 선보였다. 또한, 5개국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국제 레지던스가 새롭게 시도되기도 했다. 국내초청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8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한국 현대무용계를 주도할 차세대 무용가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인 Spark Place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안무가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008 발레 엑스포 서울]
2008년 8월 16일 ~ 23일까지. 국립극장, 극장 용. ‘2008 발레 엑스포 서울’에서는 국내 유명 발레단과 세계 정상급 발레단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었다. 또한 클래식 무대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에 맞춘 독창적 창작 발레 작품을 대거 선보여 국내 발레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내 창작발레 무대로는 ‘신인 안무가전’과 ‘중견 안무가들의 테마 공연’을 비롯해 젊은 작가들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무대들이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발레 엑스포 서울’은 무엇보다도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축제이니 만큼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무대가 많이 펼쳐졌다. ‘문훈숙과 함께하는 발레음악콘서트’를 시작으로 폐막식에 열리는 ‘발레 패션쇼’까지 발레와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 되어 좀 더 대중과 밀착된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제 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008년 8월 19일 ~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유니버설아트센터. 서울국제문화교류회(회장 김성재)가 주최하는 2008년 ‘제 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전세계 젊은 무용수들의 국제적 우열을 가리고, 그들의 무용 실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된 무용 경연이다. 올해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컨템포러리, 발레, 민족무용 세 분야로 나누어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올해 콩쿠르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 각국의 무용인들이 고루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5월 29일부터 시작된 예선, 세미파이널, 파이널의 경연을 통해 세계 최고의 무용수들을 선발했다. 각 부문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일부 수상자에게는 해외 진출의 기회도 제공되었다.


[제 8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SPAF 2008]
2008년 9월 18일 ~ 10월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서강대학교 메리홀, 드라마센터, 구 서울역사 등.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충돌과 조화 _ SPAf is SPArk”를 모토로 우수한 국내작품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명 해외작품들이 초청하여 13개국 39단체의 38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 중 무용공연은 크게 국내작품과 해외작품, 그리고 공동 작업을 통하여 16작품이 공연되며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사)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기획한 ‘제 2회 서울댄스컬렉션’이 펼쳐져 뛰어난 신진안무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제 11회 서울세계무용축제 - 시댄스(SIDance)2008]
2008년 10월 10일 ~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공항 등 도시 곳곳. 올해로 11회를 맞는 시댄스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외국 15개국 17개 단체, 국내 22개 단체/예술가 및 관객의 참여를 통해 다시 한 번 서울을 춤추게 만들었다. 개막을 알리는 ‘처용굿’을 시작으로 한 시댄스 2008은 ‘춤추는 도시’, ‘힙합의 진화’ 등의 관객 소통형 공연을 유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나 중남미, 동유럽 국가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세계의 무용저널리스트들을 초빙해 진실된 무용 비평의 시간을 갖는 ‘2008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 등 깊고 넓은 시각에서 한국 무용과 세계 무용의 흐름을 읽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제 29회 서울무용제]
2008년 10월 13일 ~ 11월 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서울무용제는 한국의 무용예술을 대변할 수 있는 화제작의 출현과 스타의 탄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며 순수 예술춤의 발굴을 위해 기획된 (사)한국무용협회의 뿌리 깊은 행사다. ‘순수 춤 빛 대중 속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올해 서울무용제는 고품격 개막식을 통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열한 경합을 통해 이번 제 29회 서울무용제 영광의 대상은 김충한무용단(무고의 옥/안무:김충한)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우수상에 이정희 현대무용단, 안무대상에 조주현 댄스컴퍼니의 조주현씨가 수상의 기쁨을 맞았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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