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자의 연극 ‘19 그리고 80’이 뮤지컬로 찾아왔다. 2003년 연극으로 처음 한국에 선보인 이 작품은 콜린 히긴스의 시나리오로 만든 1971년 컬트영화 [Harold & Maude(해롤드와 모드)]를 원작으로 한 깊은 감동과 유머가 있는 가장 달콤하지만, 가장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한 사랑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는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난다. 넌센스 이후 첫 뮤지컬 나들이인 연극계 대모 박정자 씨와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예 이신성, 이외에도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배해선, 이건명, 서지영 등이 총 출동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 19그리고80은 3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 모드(배우 박정자 분)와 헤롤드(배우 이신성 분)의 첫 만남 장면. 장례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성당 앞 벤치에서 모드의 황당한 질문과 행동에 당황하는 헤롤드.

▲ 자꾸만 자살소동을 벌이는 헤롤드는 군인이었던 피터삼촌(배우 이건명 분)에게 정신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헤롤드는 오히려 그들을 가지고 노는데...

▲ 모드와 헤롤드의 두 번째 만남, 성당의 트럭을 잠시 빌려(?) 공해에 찌든 나무를 심으러 가자는 모드의 제안에 얼떨결에 따라나선 헤롤드. “지나친 도덕은 안돼, 선한 사람이 되지 말고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 모드의 집에 초대받은 헤롤드, 모드가 발명했다는 냄새기계를 사용해 보고 있다. 신기한 것이 가득한 모드의 집에서 소소하지만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헤롤드에게 그녀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이 세상에서 뭐가 제일 좋아?”

▲ 헤롤드는 엄마가 어렵게 마련한 맞선자리마저 자살소동으로 망쳐버린다. 엄마인 제이슨부인 (배우 서지영 분)은 헤롤드에게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 나무를 심기위해 숲에서 만난 모드와 헤롤드. 헤롤드은 나무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모드에게 삶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헤롤드는 처음으로 타인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 자꾸 나이 들어감이 서글픈 제이슨 부인(배우 서지영 분). 아들 헤롤드로 골치 아픈 나날을 보내면서도 외모 가꿈에 소홀함이 없는 그녀는 하나씩 늘어가는 주름에 무척 슬퍼 한다.

▲ 모드는 헤롤드에게 춤과 노래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사람들은 바보 같은 짓을 할 권리가 있어”

▲ 모드를 찾아온 가구점 주인. 모드에게 모든 가구와 집기를 다시 가져가겠다고 말한다. 오히려 평온함을 느끼는 모드. “이 가구들이 새집에서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 헤롤드의 두 번째 맞선녀 그라시아(배우 배해선 분)는 뮤지컬 배우이다. 그녀는 환상 같은 연극과 뮤지컬의 장면을 직접 연기해 보인다. 아주 엽기적인 그녀는 헤롤드보다 더 엉뚱하다.

▲ “누굴 사랑한 적 없지만 이제 시작할래요." 헤롤드는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헤롤드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까?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사진제공_신시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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